작성일 : 15-06-13 04:00
메르스와 기도하는 자리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12,384  
목양칼럼   2015. 6. 14
 
  아이들은 학교를 못가고 엄마들은 시장에 못가고 환자들은 병원에 못가는 어려움이 고국기 겪는 어려움입니다. 메르스바이러스 때문입니다. 병원의 응급실이 문을 닫고 심지어는 병동에 근무하던 사람들이 환자며 의료진이 몽땅 격리치료를 받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휴교령에 재택근무령까지 사람들이 많이 모인곳에 가급적 출입하지 않으려는 마음에 나라경제가 위축될 정도가 되었습니다. 세월호 침몰이후 안전불감증과 관료주의 기업의 사회적 책임감 등이 도마에 올라 새로운 체질을 세워가는 중에 이번에는 전염병을 미리 차단하고 예방하는 방역, 즉 역병을 차단하는 의료환경과 의료책임에 대한 개개인의 윤리와 책임까지 시험대에 오르고 있습니다. 이왕치르는 시험이니 혹독하게 치르는 것인지 해마다 사회구석구석까지 책임성에 대한 훈련을 단단히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압축성장이란 말로 요약되는 고국의 신속한 성장은 빈곤해방 민주주의 세계화 기술발전에 이르기까지 정말 세계사에서 그 유래를 찾기 힘들만큼 눈부신 것입니다. 그래서 필자도 늘 고국을 생각하면 자랑스럽고 대견하고 기쁩니다. 동강난 나라에서 늘 전쟁가능성을 곁에 두고도 이렇게 부지런하게 성장하고 발전해 나간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축복하고 계시는 나라가 맞다고 확신합니다. 세계어느나라에도 볼 수 없는 수많은 십자가의 등불은 고국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누리는 축복임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저렇게 교회에 대해 그리스도인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여러가지 비판과 책망의 소리가 있지만 생명존중과 영적생활 그리고 고난과 영생에 대한 긍정적이고 미래적 가치관을 주는 복음의 역할은 교회가 민족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선지자적 사명을 충실히 감당하고 있다는 증거가 될 것입니다.
 
  그래서 나라의 어려움이나 민족의 어려움에 교회가 나서면 거의 백성의 마음을 하나로 묶고 보다 성숙한 사회를 열어갈 수 있었던 것이지요. 일제때 육이오때 가난극복때 민주화때 세계화때 기술화때 비록 문제는 항상 물질적이고 현실적인 문제였고 해결책이 필요했지만 그것을 염원하는 희망과 비젼은 항상 미래적이고 신앙적인 동기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열심히 신앙생활하면서 기도하면서 회사를 이루고 기술을 발전시켰으며 공정한 사회를 이루기 위해 말씀을 듣고 기도하면서 수고하고 인내한 세월이 오늘의 선진화된 사회와 국가를 이루는 중요한 원동력이 되었던 것이지요. 고국의 국회의원의 절반이상 공직자의 절반이상 기업인의 절반이상 근로자의 절반이상은 교회에 열심히 다니는 신자라는 사실은 그들이 신자답게 살지 못한다는 비판이전에 그들의 소원과 비젼이 현실과 꿈을 이루는 업어서는 않되는 중요한 정신적 사상적 토양이 되었다는 사실을 간과할 수 없습니다. 기도하며 하나님 안에서 좋은 꿈을 가진 사람과 그런 꿈자체가 없는 사람이 만들어가는 세상은 근본적으로 다를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14세기에 살았던 단테의 신곡(The Divine Comedy)은 교회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는 것에 대해 비판한 것이지 교회가 주고자 한 진정한 복음을 부정한 것이 아니며 그로인해 문예부흥과 종교개혁을 촉발하는 시발점이 된 것은 단테조차도 복음을 진정한 생명력을 공급하는 힘이 있음을 인정했기 때문입니다.
 
  세월호건 메르스건 그로인해 희생되고 고통받는 이들은 나와 상관없는 사람들이 아니라 사실 우리자신입니다. 우리의 모순이 그런모습으로 스스로 찾아오는 것이니 그동안 부주의했던 자기모순을 이제 진정성과 헌신으로 극복하고 건강함을 되찾는 기회로 삼는다면 이전보다 더욱 진보된 우리자신의 모습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을 믿는 이들이 가진 회개의 힘이요 하나님을 의지하는 이들이 가진 감사와 수고의 힘인 것을 새삼 깨닫는 기회가 되었으니 이제부터 또 다시 기도하는 자리를 찾아 영적인 시간을 더욱 늘려가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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