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5-01-30 08:30
어깨넘어로 DNA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12,746  
목양칼럼   2015. 2. 1.
 
  지금으로 부터 약 삼백오십년 쯤 전인 조선 효종때 중국은 청이란 나라가 다스렸니다. 그리고 조선은 청나라의 속국이 되어 조공을 바치게 되었지요. 그런데 북쪽의 러시가 카자흐스탄을 속국으로 삼아 동진을 계속하다가 만주북쪽의 흑룡강까지 내려오다가 중국과 전투를 하게 되었습니다. 흑룡강과 도문강이 만나는 지점이니까 지금의 하얼삔 근처일텐데 그곳에서 러시아와 중국이 처음으로 맞붙게 되었습니다. 러시아와 카작 연합군과 중국과 조선연합군의 한판승부에서 조선군의 활약으로 해전에서 완벽한 승리를 거두게 되었습니다. 이때 조선군은 판옥선에서 적군에게 조종으로 사격을 하였는데 그 명중율에 러시아연합군이 혀를 내두를 정도로 정확하여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한채 많은 전사자를 남기고 퇴각하였는데 그로인해 그 지점을 전후로 중국과 러시아가 국경을 정하게 되었다는 군요. 한 역사다큐멘터리에서 본 나선정벌에 대한 기록입니다. 조선이란 나라가 어디 있는지도 모를때였으니 서구인의 눈에 처음 비친 조선군은 대단한 사격술을 지닌 무서운 군대였던 것입니다. 당시 러시아군은 조선군에 비해 세배나 빠른 속도를 지닌 최신장총을 지녔음에도 흔들리는 배에서 사격률이 거의 육십프로가 넘는 조선군의 사격솜씨에 넋이 나가서 걸음아 나살려라고 도망치기에 급급했다는 것입니다. 당시 중국군의 사격률이 이삼십프로밖에 안되었던 것에 비하면 거의 세배에 가까운 명중율은 적군에게는 거의 백발백중으로 날아오는 총알로 느껴졌을 것입니다. 
 
  무엇인가 잘쏘고 맞히는 유전자는 고스란히 현대에도 대물림이 되었나 봅니다. 올림픽경기에 나가면 양궁이나 사격에서 세계최고는 역시 대한민국팀입니다. 가끔씩 우승을 내주기도 하지만 평균적으로 우리나라 대표팀을 이기는 나라는 별로 없습니다. 여자양궁경기는 한국팀때문에 경쟁이 안되어 그 종목을 올림픽에서 빼자는 의견까지 나올 정도로 이미 다른민족에서 견줄 수 없는 독보적인 종목이 되였습니다. 글쎄 올림픽종목에서 더이상 필적할 나라가 없으면 한국양궁을 명예에 전당에 올려놓고 종목자체를 영원히 은퇴시키는 법을 통과하면 가능할 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활쏘기나 총쏘기 돌을 던져맞추기 같은 감잡아서 하는 일에는 우리민족이 타민족에 비해 탁월한 무언가가 있나봅니다. 흑인들은 타고난 음악가들이지요. 악보도 없는데 화음 다 넣고 박자 다 맞고 심지어는 볼륨에 리듬까지 무슨 음악이든지 다 소화해 내고 듣는 사람들까지 신명나게 리듬을 타게 만듭니다. 하나님이 그 민족들에게는 그런 디엔에이를 처음 부터 만들어 주셨나봅니다. 그렇다면 우리민족은 감잡는 디엔에이를 처음부터 만들어 주신 것이 분명합니다. 우리네 부엌에서는 조리법이나 요리법 하나 제대로 없으면서도 눈짐작으로.. 감으로.. 어림잡아.. 대강.. 해서 만들어내는 맛난 음식들이 즐비합니다. 물론 탁월한 전문가는 아니지만 웬만한 가정에서는 어깨넘어로… 배운 요리들이 우리의 입맛을 즐겁게 해주고 있습니다.  요리만 그런게 아니라 크고 작은 기술이나 방법들이 대부분 그 “어깨넘어로” 배운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그래서  남의 나라 사람들은 참 배우기 어렵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들은 그렇게 배우는게 더 쉬우니 타고난 기질이라고 밖에 딱이 설명할 길이 없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이성보다 직관이 발달한 우리민족이 하나님을 믿는 일에 그 타고난 기질이 참 잘 맞습니다. 신앙생활이 바로 그 하나님을 직접 느끼고 깨닫는 직관능력을 많이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이성적으로는 잘 이해되는 않는데도 그분의 존재와 능력이 느껴지는 일이 많기 때문입니다. 꼭 수학적으로 계산이 맞아야 답을 쓰는 사람도 있지만 어떤 이는 감으로 계산이 잘 맞는 사람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그런 좋은 감각을 주신 주님께 감사드리며 더욱 그분의 살아계심을 확신있게 증거하는 일이 우리가 가장 잘하는 일인 것을 알게되어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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