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한국의 외무장관과 회담 후 기자들과 인터뷰를 했는데 뉴욕타임즈 기자
가 이런 질문을 그에게 던졌습니다.
4년전
미 국회의사당에 선거결과에 불복한 트럼프지지자들이 난입하여
의회폭동을 일으켜 사망자가 발생하고 미국의 민주주의 제도를 후퇴시키는 일이
일어났었는데 그 일이 한
국의 계엄사태에 영향을 준것은 아닌지 그래서 미국의 동맹인 한국의 윤대통령이 러시아의 푸틴이나 중국
의 시진핑 북한의
김정은처럼 우리의 적들이나 하는 민주주의 파괴와 독재권력 종신집권 추구시도를 하게
된 것인지 그리고 탄핵반대 대통령지지자들이 시위 중에
미국국기를 흔드는 장면을 보고 있는데 곧 출범하
는 트럼프정부가 위기에 처한 윤대통령을 구출해 달라는 신호로 보는지 답변해 달라는 질문이었습니다.
물
론
블링컨장관은 곤혹스러워하며 제대로 된 답변은 하지 못한채 지금 한국국민들이 법대로 질서있게 잘 하
고 있고 강한 회복력으로 민주주의와 공화제도를
잘 진행하고 있다는 칭찬으로 대충 마무리하기를 했지만
이번의 친위구테타는 미국을 상당히 곤란하게 만든 것 같습니다. 한국의 계엄사태에 대한 미국의 책임을
묻는 것이어서 세계민 특히
미국국민들을 긴장시키는 질문이었던 것입니다. 똘똘한
기자인 것이지요.
계엄
의
징후를 미리 알고 있었던 미국정부로서는 평택 험프리기지에 주둔하고 있는 자국민인 미국병사들의 생
명에 위협이 될수 있는 전쟁상황인 계엄을 하면서
사전에 알리지도 않고 동맹의 의견을 완전히 외면하고
진행한 것에 대해 이만저만 불쾌한 일이 아닌 모양입니다.
얼마나
다급했던지 여의도로 군대를 보내서 계엄을 막으려했다는 이야기까지 흘러나오는 것을 보면 미국
은 한국이 삐꺽 잘못될까봐 상당히 긴장했던 것
같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미국에게 우방국들이 많지만 한
국을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것은 독재나 세습 같은 권력 독점이 일어나지 않고 번갈아가며 정권이 바
뀌는
가장 미국적인 민주주의 체계를 가진 나라인 것입니다. 그
힘으로 경제대국으로 일어난 것으로 보는
것이지요. 최근의
역대 미국대통령들의 한국자랑 한국칭찬 릴레이는 이제는 이상하지도 않을만큼 되었습
니다.
더구나
중국과의 기술전쟁을 하고 있는 미국에게 한국의 반도체와 조선업은 미국의 부족한 무기체계
와 군함건조에 반드시 필요한 존재이기에 한국이 독재국가가
되어 나라가 망가지면 당장 중국을 기술로 이
겨야 하는 미국에게는 상당히 치명적인 손실이 됩니다.
항상
남침기회만 노리는 북한에게 지금처럼 좋은
기회는 없을텐데 쥐죽은듯이 조용한 것은 정말 전쟁이 나면 북한은 압도적 전력을 가진 한미동맹에게 당장
무너지기 때문입니다.
40여
년전 신군부의 계엄 때 독재권력의 등장을 방조했다는 오해를 오랫동안 받아왔
던 미국에게 이번에는 오해를 푸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니 반가운
일입니다.
두
동맹이 기독교신앙과 민주
공화제라는 탁월한 가치의 든든한 동반자임이 제대로 증명된 것이지요.
한국이
미국의 동맹인 것은 단지
전쟁에서 한팀이 되어 싸웠다는 것 때문이 아니라 동일한 가치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브래드 셔먼 하
원의원의 말처럼
앞으로 더 굳건한 가치동맹이 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