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4-12-13 03:33
시위를 컨서트처럼 하는 나라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508  

고국의 시위문화가 세계인의 큰 관심이 되고 있습니다. 지금 고국에서 응원봉을 가지고 거리에 쏱아져 나


온 사람들이 시위를 하기는 하는데 마치 대규모 야외컨서트처럼 하는 것을 보고 놀라워하고 있습니다.


상시에는 걸핏하면 욕하고 고함지르기 좋아하는 한국사람들이 이렇게 심각한 국가적 위기에서는 도리어


질서정연하게 의사표현을 하는 것을 넘어 축제로 만들어버리는 것에 감탄을 감추지 못합니다. 낮이고 밤이


고 엄청난 인파가 모여 연설하고 노래하고 떠난 자리에는 쓰레기 하나 없이 깨끗히 청소까지 되어 있습니


. “이래서 한국 한국 하는구나!”하면서 그동안 한국의 가치에 대해 그저 드라마나 노래 잘 만드는 재주가


있는 나라 쯤으로 심드렁하게 평가하던 이들까지 엄지척을 하게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부럽다는 것이지


요. 자기네 나라도 저런 모습이면 좋겠다는 뜻일 것입니다. 웬만한 나라에서 계엄령이 내려졌으면 여기저


기에서 사람들이 죽거나 다치고 폭동으로 곳곳이 약탈당하고 피터지고 불타는 무질서의 모습으로 나타납


니다. 민주주의의 원조격인 영국 미국 프랑스 같은 나라에서도 시위는 대부분 폭동의 얼굴을 하고 나타납


니다. 그런데 한국의 시위는 이상하게도 축제의 얼굴로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 극심한 갈등과 분열이 내


재하고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한국인들 만은 그걸 예술적으로 바꾸어버리는지 그 창의성에 혀를 내두르는


것입니다. “한국인의 탄생이라는 책을 쓴 작가 홍대선은 이것을 한국이라는 환경이 만들어낸 독특한 국


민성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이웃나라들에 비해 쌀농사를 짓기 매우 어려운 환경에서 쌀농사를


해야만 생존할 수 있는 대단히 열악하고 고통스러운 조건에서 살아남았습니. 쌀은 감자나 옥수수 등 다


른 곡물에 비해 많은 사람을 먹여 살릴 수 있는 가장 생산성이 높은 곡물이고 다른 아시아 국가들이 삼모작


을 할 수 있는데 비해 한국은 일모작만 가능한 기후환경 조건이어서 온국민이 한해 단 한번의 추수에 생존


을 걸어야 하는 그래서 늘 배고픔과 싸워야 하는 환경에서 살아왔던 것입니.



나라 전체가 먹을 거리 자체가 항상 부족하다 보니 보래고개를 매해 지나야 했고 식량이 떨어지는 철이 되


면 들로 산으로 뭐라도 먹을 거리를 찾으러 다녀야 했기 때문에 먹는 걸 버리거나 낭비하면 거의 죄악시 했


던 것입니다. 조선이 사농공상이라 하여 상업을 억제한 것도 상업이 증가하면 이익을 내려하면서 식량의


독점이 발생하여 백성이 먹어야 할 나라의 식량의 총량이 감소할 것을 염려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조선


백성들은 배고픔이 일상이었고 이걸 해결하는 일이 국가의 중대사였으며 관리나 선비등 지도층조차 배고


팠기에 배고픈 선비가 존경을 받았던 것입니다. 농본사회에서는 노동력이 절대적으로 중요해서 혼자서는


농사를 지을 수 없고 다른 이들이 도와줘야만 추수가 가능했기에 아무리 다투고 싸워도 가을에는 반드시


손을 내밀어 품앗이를 서로 해주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


는 한국에만 있는 이 표현은 단순히 질투심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샘이 나지만 머리가 아프고 가슴이 아픈


게 아니라 배만 아픈 걸로 끝나야 하는 경쟁이기에 겉으로 표현하지 않는다 즉 내 농사에 도움을 받아야 하


는 이웃이기에 다시 잘 지낼 수 밖에 없는 존재라는 뜻입니다. 중동 이나 유럽문화권에서는 대립은 공격의


의미이지만 우리에게는 대립도 공존의 의미로 바뀝니다. 한국에서 종교전쟁이 없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


래서 시위가 자꾸 컨서트처럼 바뀌는 것이니 하나님께서 주신 참 좋은 성품입니다. 고국이 이번 위기도 잘 


이겨내고 아름다운 “K 민주주” 로 또다시 세계사에 기여하는 민족으로 성장하기를 기도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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