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와주 코커스에서 트럼프 전대통령이 압도적으로 승리하여 공화당 대선후보가 될 가능성이 매우 커졌습니다. 

올 연말에 다시한번 대선에 도전하는 트럼프 전대통령은 온갖 구설수와 기행에도 불구하고 미국인의 절대적인 지지

를 받는 특이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트럼프 리스크란 말이 생길 정도로 다음 대통령이 되면 그동안 

유지해오던 미국의 각 분야의 방향이 모두 바뀌게 될 것을 우려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만큼 호불호가 강한 대통령이 

된다는 뜻입니다. 그동안 미국은 세계일등국가로서 강력한 국력을 바탕으로 세계질서를 주도해 왔습니다. 이를위해 

동맹관계를 중시하고 자유무역을 기치로 올리면서 경제와 정치를 이끌왔는데 앞으로는 보호무역과 미국우선주의로 

가게 될 것입니다. 한쪽에서는 지금까지 미국이 해왔던 것처럼 동맹과 자유무역으로 가려고 하고 다른쪽에서는 그 반

대로 미국우선과 보호무역으로 가려고 합니다. 미국의사당이 시위대에 점령당할 정도로 갈등이 심해진 것은 남북전

쟁 직전의 모습과 많이 닮았습니다. 내전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양보가 없어졌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 트럼프 대통령이 있는 것입니다. 이미 당선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견되고 있어서 올 연말에 있을 새대통

령을 뽑는 선거는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그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빼놓고라도 그를 좋아하고 대통

령에 꼭 세워야겠다고 생각하는 이들의 이유를 알아야 하겠지요. 향후 세계질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선거이기 때문입

니다.

지난 30년동안 미국이란 슈퍼파워에 비견할 나라는 없었는데 이제는 중국이 경제력으로 앞서기 직전까지 따라왔습니

다. 그것은 미국이 원했던 것처럼 자유민주주의 방식의 자유시장이 된 것이 아니라  국가가 간섭하는 사회주의 보호

경제가 등장하면서 세계 경제질서가 어지러워진 것입니다. 이에대한 경계심이 지금 미국이 트럼프에 열광하게 만든

한가지 중요한 요인이 된 것입니다. 특별히 블루칼라들의 트럼프에 대한 지지가 대단한 것은 그동안 다른나라를 키워

주느라 참고 인내했는데 혜택만 보고 오히려 미국을 압도하려는 중국의 강해진 국력이 몹시 불편해진 것입니다. 지금

미국정부가 강하게 중국을 압박하고 고립시키려는 것도 바로 그런 이유때문입니다. 그리고 미국의 인구구성에서 앞

으로 한 세대가 지나면 백인인구비율이 50퍼센트 아래로 내려다는데 이것 또한 주류블루칼라 백인남성들에게는 위기

감의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이민자 유입에 따라 머지 않은 장래에 미국은 백인보다 유색인종의 수가 더 많

은 나라가 되며 선거에서도 영향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그동안은 이민자나 소수인종에게 혜택을 주면서 다양성과 포

용정책으로 하여 국력을 세워나갔다면 이제부터는 그런 혜택을 없애고 미국주류의 힘을 다시 되찾아야만 하는 것입

니다. 그만큼 힘을 빼앗길 수 있다는 두려움이 크고 인내심이 이제는 바닥난 것입니다. 대학입학이나 장학금 그리고

의료혜택에서 약자나 소수계를 배려하던 정책은 서서히 사라지고 있습니다. 새로운 변화의 시기에 사는 성도에게 지

혜가 필요한 때입니다. 로마가 변해도 교회는 변함없었듯이 미국이 변해도 복음은 여전히 힘을 발휘하게 될 것입니

다. 주님이 다스리시는 나라,  주님이 이끄시는 백성이 되기를 간구하며 오늘도 기도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