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소란하지만 성탄절이 되었습니다.
유럽과
중동에 전쟁이 벌어지고 있고 대만과 한반도에도 전쟁의 기운이 드
리우고 있지만 아기예수 탄생을 축하하는 성탄절은 어김없이 올해도 우리 곁에
찾아왔습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의 몸
을 입고 세상을 구원한 제물로 찾아오신 이 기쁨의 성탄절이 아니었으면 모든 인류에게 무슨 소망을 가질 수 있었을
까를 생각하면 너무나
감사하기만 합니다.
세상에
악이 승리하기만 한다고 생각하면 힘없는 대다수의 인류는 힘가진
자들의 강포앞에 속절없이 무너져 내리기만 했을텐데 주님은 꼭 다시 오실 것이며
선이 승리하게 될 것을 믿기에 악
에게 굴복하지 않고 선을 추구하는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독일의
신학자 몰트만은 예수 그리스도 만이 인류의 유
일한 소망이라고 했는데 정말 그의 말처럼 예수님은 지금 온 인류의 마지막 소망이 되고 계십니다. 전쟁터에서
매일
죄없이 무고한 생명들이 죽어가고 있고 우리 주변에 매일 범죄로 무고한 생명들이 고통당하고 있는 이면에는 하나님
의 형상을 닮은 인간을
업신여기고 해치는 악한 마귀의 역사가 있습니다. 사람들을 마구 해치는 범죄자의 마음 깊은
곳에 악마가 있다고 한
범죄프로파일러가 말하더군요.
사람의
탈을 쓰고 어떻게 그렇게 극악한 일을 천연덕스럽게 할
수 있을까를 연구한 사람의 결론이 뜻밖에 성경의 말씀과 같다니 놀랍기만 합니다. 전쟁은
전쟁터에서만 일어나고 있
는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우리 일상생활 속에서도 치열한 전쟁이 매일 벌어지고 있다는 말입니다. 어떤 이는
매일
뉴스에 자극적인 폭력적인 장면만 가득하다고 한탄을 하는데 실제 현실은 더 잔인할지도 모릅니다.
예수님께서
탄생하시던 때도 헤롯왕이 권력에 도전이 될 것을 염려하여 영아들을 많이 살해했는데 개인의 범죄보다
사악한 권력은 그 피해가 상상을 초월할 만큼
무섭습니다.
진시황은
분서갱유때 지식인들을 모두 생매장했고 불과 반
세기전의 공산주의는 그 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수천만명의 목숨을 파리목숨처럼 빼았았습니다. 중세때
악에 물든 종
교권력은 마녀사냥이라는 수단을 동원해 수많은 사람의 목숨을 수백년간 빼았는 일을 신앙을 지킨다는 어처구니없는
이유로 자행되었습니다.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하와를 죄짓고 쫒겨나게 만든 그 죄의 역사가 지금도 인류역사에서 진
행중인 것입니다. 도덕과
교육을 통해 절대 선해질 수 없는 인간의 죄된 본성을 놔둔채 협상과 기술발전으로 인류는
구원받을 수 없습니다. 지난
반세기동안 두번의 세계대전을 겪고 너무 처절하여 평화를 이루기를 바라고 노력했지만
지금 벌어지고 있는 세상은 다시 과거로 돌아가 또다시 대결과
전쟁으로 회귀한 것을 보면 인류를 사망에서 건질 분
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한분 밖에 없음을 또다시 새기게 됩니다. 올해
성탄절이 더욱 새롭게 다가오는 것은 세상이 점
점 어두워져갈 것이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오실때도 애굽으로 피신하셔야 했을 만큼 어둡고 추운 세상이어
서 예물을 가지고 먼길을 찾아온 동방박사들의 사랑이 더욱 빛난 것처럼 지금 이시대에
주님의 탄생을 축하하며 아름
다운 성탄예배를 드리는 성도들의 믿음이 더욱 빛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추운
세상이지만 따뜻한 성탄의 온기를
나누어 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