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개혁은 독일의 신부였던 마틴루터로 인해 시작되었습니다. 중세교회는 성경의 정신으로 부터 너무 멀리 떠나있

었습니다. 초대교회가 경험한 사랑과 생명의 풍성함이 식어지고 세속권력화 되어버렸습니다. 야만족에 의해 로마제

국이 멸망당한후 유럽은 거의 문맹이 되었습니다. 지배층이외에는 글을 읽고깨닫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암흑기였습

니다. 성경말씀은 스스로 읽고 깨달을 수 있어야 하는데 그러한 능력을 상실함에 따라 사람들은 말씀의 뜻을 알지 못

한채 신앙생활이 거의 미신화되어 갔습니다. 교회가 영적인 생명력이 사라지면 세상도 생명력이 사라집니다. 그리고

그 빈자리에는 성경과는 아무 상관이 없는 인간의 죄된 모습이 차지하게 됩니다. 그래서 십자군전쟁과 마녀사냥과 제

국주의침략이 이루어졌습니다. 모두 하나님이 주신 생명을 함부로 대하는 비성경적인 모습들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러한 인류를 불쌍히 여기시고 교회가 다시 생명력을 얻도록 역사하셨습니다. 독일의 작은 마을 비텐베르크에서 시

작한 종교개혁의 불길은 한세기동안 전 유럽을 휩쓸었고 교회들이 다시 정신을 차리고 성경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개

혁자들이 한 첫번째 사역은 언제나 자국어로 성경을 번역하는 일이었습니다. 뜻을 알아야 잘못된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기 때문에 라틴어로만 된 성경을 독일어 영어 불어 스페인어 등 각자의 모국어로 번역하여 대중들이 쉽게 하

나님의 뜻을 읽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래서 종교개혁을 막으려는 중세교회는 성경을 번역하는 사람들을

붙잡아 화형에 처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였던 것입니다. 그만큼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이 소수의 손에서 다수의 손으로

넘어오는데 큰 희생을 겪었으며 성경이 우리의 손에 되돌아 옮으로 세상이 복을 받은 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자유롭게 하나님의 믿고 섬기며 살지만 중세에는 성경을 함부로 읽을 수도 없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하나

님의 말씀을 자유롭게 대할 수 있는 것은 큰 축복입니다. 성경이 사람들의 마음에 들어오기 시작하자 세상도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중세에 갇혀있던 사람들의 생각이 근대로 나아가기 시작했습니다. 문예부흥과 산업혁명이 잇따라 찾

아왔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이성이 자유롭게 되자 인간문명도 발전하기 시작했습니다. 초대교회가 고대문명을 생명

중심으로 바꾸어 놓은 것처럼 복음이 다시 한번 생명력을 얻자 세상도 자유로워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물론 인간의

죄된 본성이 완전히 바뀐 것은 아니지만 십자가의 보혈의 능력이 사람들의 심령을 조금씩 변화시켜 나가기 시작했습

니다.  성경의 정신을 통해 세계는 더욱 자유롭고 평등하며 협력하게 되었습니다. 성경의 정신을 붙잡은 나라와 민족

은 역사에 머리가 되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그것은 누구나 하나님의 말씀을 듣게 되면 우리같이 보잘것 없는 존재를

하나님이 얼마나 깊이 사랑하셨는지를 깨닫게 되기 때문입니다. 여전히 세상은 전쟁과 죄악으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노아에게 무지개를 보여주셨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을 주셨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말씀을 듣고 선포하며 증거

할 수 있다는 것은 이미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가운데 거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동시에 우리와 언제나 함께 하시겠

다는 임마누엘의 약속이기도 합니다. 교회와 말씀을 통해 우리와 변함없이 교제하시는 하나님께 찬양으로 영광돌리

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