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2-09-10 09:14
엘리자베스 여왕 작별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2,456  

영국의 엘리자베스2세 여왕이 세상을 떠났고 아들 챨스3세가 영국의 왕이 되었습니다. 여왕의 나이가 96세이고 새


국왕의 나이가 73세입니다. 이미 은퇴할 나이에 왕이 되었습니다. 지금도 영국의 왕이 자신들의 국가원수인 나라


들이 많습니다. 뉴질랜드 호주 캐나다 등이 그런 나라들입니다. 거의 50여개가 넘는 영연방국가가 세계에 흩어져있는


데 과거 영국의 식민지국가들이 대부분입니다. 지금은 미국의 시대이지만 불과 백년전만해도 영국이 그랬습니다.


국도 사실상 영국의 식민지였다가 독립하여 더 강한 나라가 된 것입니다. 영어가 세계공통어가 된 것도 영국이란 나


라가 지난세기에 미친 강력한 영향때문이며 지금의 미국이 영어를 쓰고있기 때문에 여전히 중요한 소통언어로 자리


잡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의 영국은 과거의 영국은 아닙니다. 수십개 영연방국가의 국가원수라고 하지만 지배력은 거


의 없고 명예만 남았습니다. 지난해 영국의 항공모함이 자국의 상선이 해적들에게 공격을 받는다는 소식을 듣고 구하


러 달려가다가 고장이 나서 되돌아간 일이 있습니다. 지금의 영국은 그 하나밖에 없는 항공모함도 제대로 관리할 능


력이 없는 힘없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오히려 과거 식민지였던 인도가 국력이 훨씬 강해졌고 중국이나 러시아에 비해


한참 뒤쳐진 나라가 되어버렸습니다. 미국이 없으면 영국은 스스로 전쟁을 치르기도 힘들 정도로 국력이 약해진지 오


래입니다. 그런데도 과거 식민지배를 받던 작은 나라들이 영국여왕을 자신들의 국가원수로 대우하고 자랑하고 있었


던 것은 하드파워가 아닌 소프트파워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무력이나 기술력만 힘이 아니라 포


용력과 친화력도 국제질서에서는 힘이 될 수 있고 엘리자베스여왕은 그런 포용의 아이콘으로서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것입니다. 아들 챨스황태자가 왕위를 이어받았지만 어머니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신뢰를 가지고 있고 블렉시


트이후 영국의 경제는 더욱 약해져가고 있어서 영연방은 앞으로 오래 가지 못하고 스스로 제갈길로 가지 않을까 예상


합니다



1,2차 세계대전때 영국은 전쟁을 치룬 나라였습니다. 그러므로 적대국들에게는 원망의 대상이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세계대전이 끝난후 도리어 각국 사람들에게 영국여왕이 따뜻한 이미지로 각인된 것은 놀라운 일입니다. 그것은 아마


도 영국의 통치는 의회와 총리가 전담하고 여왕은 친선과 인류애 및 평화를 위한 활동에 전념했기 때문으로 봅니다.


일본의 천황은 전범국의 군주라는 이미지로 인해 사랑받지 못하게 되었고 태국의 왕은 지나치게 봉건적인 이미지가


강해서 모두 보편적인 가치를 대변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데 비해 영국여왕은 민주주의를 꽃피운 나라답게 보편가치


를 위해 수고했기에 여왕의 죽음에 대해 많은 이들이 애도하는 것입니다.  영국이 명예혁명때 왕좌는 있으되 군림하


지 않는다는 규칙을 만든 후 왕족이 아닌 국민이 주권자가 되는 지금의 주권재민의 시대를 열게 되었으니 고마운 일


입니다. 그렇게 얻은 자유이니 악한 권력들에 다시 빼앗지 않도록 하나님 앞에 더욱 열심으로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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