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드림캠프가 올해도 다시 문을 열고 한달간 일정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2세자녀들을 향한 주님의 사랑과 기대를 품

고 우리교회가 해마다 개최하는 여름방학 신앙교육캠프는 이제 이곳 어스틴지역의 동포가정을 섬기는 소중한 사역이

되었습니다. 올해도 많은 어린이들이 캠프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벌써 수년째 참가하고 있는 어린이들도 있습니다.

해마다 키가 부쩍부쩍 자라는 것이 보입니다. 그리고 훨씬 성숙해져가는 모습입니다. 그중에는 교회에 다니지 않는

가정의 자녀들도 많습니다. 그래서 복음에 대해서 열린 마음이 되도록 옥토의 마음이 되게 해달라는 기도를 함께 드

리고 있습니다. 비록 지금은 자녀만 두드림캠프에 참가하고 있지만 부모가 매일 등하교를 시키면서 성전뜰을 밟고 있

기 때문입니다. 교회를 다니지 않는 않는 가정이지만 자녀를 사랑으로 돌보고 섬기는 교회와 성도들의 모습을 보면서

복음에 조금이라도 가까와지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정보가 넘쳐서 교회와 복음에 대해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많습니다. 그러나 진정 주님의 사랑과 은혜를 경험하기위해서는 아름다운 공동체와 만나야 합니다. 은혜가 있는 공동

체, 치유와 회복이 있는 공동체와 만나야 합니다. 사랑이 느껴지고 전해지는 교회와 만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

다. 오히려 정보가 넘치는 환경속에서 어쩌면 사랑이 강하게 느껴지는 공동체를 더 갈망하게 되는지도 모릅니다. 지

금은 자녀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은 시대입니다. 심지어 자녀교육을 위해 이민을 하기도 하고 기러기가정을 감수하기

도 합니다. 그만큼 자녀들은 우리 부모들에게는 가장 소중한 존재이자 보람이지요. 그래서 자녀는 부모의 이런 사랑

을 먹고 건강하게 자라고 아름답게 성장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사랑을 받으면서 자라고 성장하는 것입니다. 

교회가 2세자녀들에 대한 사랑을 가지고 잘 자라도록 섬기는 일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교회가 해마다 쉬지 않고

2세자녀들을 두드림캠프를 열어 어린심령들을 부르는 것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고 전하는 길이라고 믿

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뜨거운 텍사스의 여름에 시원한 예배당 건물 안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고 합창하며 공부하

는 공동체를 열어주는 것은 자녀들의 지성 감성 영성을 골고루 발달케 하는 기회를 마련해주는 일이기도 합니다. 매

일 정성스럽게 준비되는 점심식사는 말이 아닌 음식으로 표현해주는 우리의 사랑입니다. 한달간 그렇게 열심히 아이

들이 먹고 뛰고 공부하고 찬양하고 나면 키도 자라고 성격도 활달해지고 특별히 영성이 자랍니다. 언젠가는 꽃피우게

될 귀한 믿음이 우리 성도들의 수고를 통해 어린심령들의 마음밭에 소중히 심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초등학생때 우리

교회 여름캠프에 참석하던 어린이가 이제 대학생이 되어 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로 섬기는 모습을 보고 있습니다. 얼

마나 귀하고 감사한 일인지 모릅니다. 믿음의 씨앗은 그렇게 언젠가 열매를 보게 됩니다. 지금은 부모의 손을 잡고 매

일 성전뜰을 밟지만 언젠가는 또 그렇게 부모가 되어 하나님이 주신 자녀를 자신이 했던 것처럼 성전뜰을 밟게 되는

날을 꿈꾸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이런 복된 섬김의 기회를 주신 주님께 감사드리며 오늘도 성전이 떠나가라고 힘껏

찬양하는 아이들의 목소리가 행복을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