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간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하였습니다. 앞도적인 군사력으로 침공하는데 우크라이나는 이를 막아

낼 군사력이 충분하지 않습니다. 미국 다음으로 군사강국인 러시아를 막아내기에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유럽연합이

나 미국도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공을 받는데도 군사적인 개입은 하지 못하고 경제제재만 하려고 합니다. 전쟁에

개입하여 러시아의 강한 군사력과 직접 교전하고 싶지는 않은 것입니다. 그래서 우크라이나는 조만간 러시아의 수중

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 소련의 일부였던 나라가 이제는 러시아연방으로 다시 편입되고 있는 것입니다. 사

회주의 경제의 붕괴로 흩어진 과거 소비에트 사회주의 연방이 경제력이 회복되자 다시 러시아연방으로 돌아오고 있

는 것입니다. 소련붕괴 후 30년 가까이 미국이 세계질서를 주도해 왔지만 미국이 내부적으로 분열되어 있는동안 중국

과 러시아가 경제력을 회복하면서 다시 힘을 회복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고 있는 러시아는 미국과

독일이 주도하는 유럽연합에 우크라이나가 가입하려는 것을 자신들의 안보를 위협하는 것으로 간주합니다. 그동안

러시아 주변의 거의 모든 나라가 나토에 가입할 때는 가만히 있던 러시아가 이제는 우크라이나가 가입하겠다고 하자

침공한 것입니다. 그만큼 힘이 길러졌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그런방향으로 동유럽의 국가들을 차례로

자기의 영향력 아래 두겠다는 것을 예고하는 것입니다. 폭격을 피해 자신들의 삶의 터전을 떠나가는 우크라이나 국민

들은 참담한 심정입니다. 이차대전 이후 처음으로 전쟁을 겪는 이들에게는 그동안 자유무역과 국제협력이라는 따뜻

한 세계질서 속에서 살아온터라 이렇게까지 전쟁을 불사하는 푸틴을 위시한 러시아의 침략에 당혹스러워 합니다. 내

나라까지 전쟁이 옮겨붙을까봐 유럽 각국도 러시아와 맞상대하는 것은 꺼려하고 가스관이나 금융제재 같은 간접대응

만 하고 있으니 지금은 우크라이나를 도울 나라가 없고 국가의 운명이 풍전등화와 같이 되었습니다.

미국은 러시아와 직접 군사대결을 하면 세계대전이 될 것을 염려하여 우크라이나에 파병하는 대신 폴란드에 미군을

증원하려고 하는데 이것은 두 강대국이 직접 전투하여 상호간에 큰 피해를 입는 것을 피하려는 것입니다. 사실 두 군

사강국간의 전쟁은 한번도 없었는데 만일 실제 발생한다면 회복할 수 없을만큼 큰 피해를 피차입게 될 것입니다. 왜

냐하면 핵무기를 포함하여 첨단무기란 무기는 이 두나라가 거의 모두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시 세계가 어두운

터널로 접어들고 있으며 따뜻하고 자유로운 시절이 지나고 차갑고 냉혹한 국제질서와 다시 마주서게 된 것입니다. 아

무리 인터넷과 첨단 생활장비로 채워진 미래사회라 해도 정복욕과 지배욕 같은 인간본성은 변하지 않고 있으니 각 나

라들은 스스로 자신을 지킬 수 있는 힘을 기르는 책임과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구하는 겸손함이 함께 필요한 것입니

다. 전쟁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주께서 보호해주실 것을 간절히 구하게 됩니다. 또다시 평화가 깨지고 생명들이 고통

하는 이때 하나님께서 악한 자들의 뜻을 꺽으시고 평화와 회복을 주실 것을 간구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