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1-04-04 12:45
백합향기 예수향기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5,632  



부활절엔 백합화분을 선물합니다. 교회에는 백합화분으로 가득 채워지지요. 백합꽃의 향은 다른 꽃들을 압도합니다.


꽃모양도 백조들이 물가에 내려 앉은 것처럼 화려하고 건강미 넘칩니다. 고난주간의 고통을 이기고 부활주일의 승리


를 상징하는 꽃으로 안성맞춤입니다. 교인들이 저마다 화분을 하나씩 강단앞에 드리자 예배당은 백합향기로 가득한


멋진 장소가 되었습니다. 우리 예수님께서 가시면류관을 쓰시고 고난당하신 십자가의 길을 위로하기에 충분하고 흰


옷입은 천사가 부활하신 주님을 알려준 것처럼 순백의 하얀백합꽃은 금방이라도 주님이 살아계신다고 속삭이듯 합


니다. 가시밭에 백합화 예수향기 날리니 할렐루야 아멘 이란 찬송 가사처럼 예수님의 사랑이 향기가 고난과 핍박을


이기고 승리하여 지금 우리에게까지 전해져오고 있습니다. 백합꽃은 상처를 입을 수록 그 향기가 더욱 진해지고 특


별히 바람이 거셀 수록 더욱 멀리까지 퍼집니다. 그래서 부활을 축하하는 꽃으로 백합이 쓰임받게 되었나봅니다.


수님의 사랑은 고난 속에서 더욱 진해지고 거센 풍랑 속에서 더욱 멀리까지 퍼져나간 것이니 꽃으로는 큰 축복을 받


았습니다. 새순의 초록으로 싱싱한 백합줄기와 잎에 하늘을 향해 날아오를 것 처럼 활짝 날개가 열린 커다란 꽃잎은


보는 것만으로도 싱그러운 기분을 줍니다. 그렇게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고통을 이기시고 승천하신 것이 생각납니다.


예수님께서 하늘로 올라가시던 날 하늘만 쳐다보고 있는 제자들에게 천사들이 말했습니다. 갈릴리 사람들이 왜 그렇


게 하늘을 바라만 보고 있느냐 지금 하늘에 올려가신 예수는 그렇게 다시 오시리라고 말입니다. 넋을 놓고 바라만 보


지 말고 다시 오실 주님을 준비하라는 말씀이지요.



주님이 십자가를 지시고 부활하신 세상은 여전히 고난과 고통이 많습니다. 멀리 미얀마에는 시위로 인해 연일 사상


자가 속출하고 있으며 이디오피아에서는 정부군과 반군의 내전으로 애꿎은 주민들이 수천씩 목숨을 잃고 있고 이곳


미국에도 때아닌 동양사람 혐오범죄가 기승을 부려 곳곳에 맞거나 목숨을 잃는 일들이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런가 하면 북한에는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수용소가 갇혀 살면서 기본적인 인간의 권리마져도 누리지 못하고 있고


여전히 각국의 도시에는 범죄가 끊이지 않으며 특히 미국에는 하루가 멀다하고 총격사건으로 목숨을 잃는 일들이 그


치지 않고 있어 첨단의 문명의 시대 임에도 인간의 본성은 더욱 야만적이 되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런 인


류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십자가에서 보혈을 흘려주셨건만 여전히 이 땅의 인간의 죄된 본성은 조금도 달라지지 않


았습니다.  예수님께서 피를 흘려 주셨건만 회개와 회복은 여전히 멀기만 합니다. 주님께서 올해도 십자가에 오르시


고 부활하실 수 밖에 없습니다. 이 땅은 언제쯤 죄악이 사라지고 은혜가 흐르는 축복의 땅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나님의 형상을 닮은 인간을 사랑하고 위로하기에도 부족한 시간에 멸시하고 파괴하는 악이 여전히 힘을 발휘하는 것


을 하나님께서 보시고 우리를 불쌍히 여기실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부활의 아침을 주신 것입니다. 사망권세


를 이기시고 사흘만에 부활하신 예수님의 소식이 우리에게 기쁜소식이 되어 우리도 부활의 영광에 참여할 수 있게


해주신 것을 감사하게 됩니다. 죽음은 사랑을 이기지 못하고 거짓은 은혜를 이기지 못하는 것이니 우리에게 구원의


향기가 나게 해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면서 이웃과 세상에 생명의 향기되는 성도가 되시기를 빕니다.








 
   
 


 

               
  교회비전
교회연혁
교회기관
섬기는 사람들
예배시간
찾아오시는 길
설교
찬양대
특별집회
교회행사
선교행사
어린이부
중고등부
대학청년부
한글학교
경로대학
찬양대
찬양팀
합창단
주일학교찬양대
선교회
선교지
구제부
거리전도대
중보기도팀
교회소식
주보
새가족
구역
제자반
세례반
행사포토
목양칼럼 게시판
교인포토

Address:   10601 Pecan Park Blvd, Austin TX 78750
Tel: 512-339-3538, 512-739-7103   e-mail: akfpc2017@gmail.com

Copyright ⓒ www.akfpc.org Austin Korean First Presbyterian Church All rights reserved.

| 주일1부 예배 오전9:00
주일2부 예배 오전11:00
주일3부 찬양예배 오후1:30
| 주일영어예배 오후12:30
주일학교예배 오전1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