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06-19 13:19
인종차별의 종말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7,085  


 조지 플로이드의 죽음으로 시작된 경찰의 과잉진압에 대한 전국적인 시위가 몇주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국사회의 뿌리깊은


 흑인차별이란 인종갈등이 폭발한 것입니다. 오십년만에 각 도시마다 통행금지가 선포되고 연일 사위와 진압이 전국을 들끓고


 있습니다. 트럼프대통령의 장점인 사이다발언은 이런 상황에서는 오히려 불에 기름을 붙는 꼴이 되어 사람들을 더 거리로 나오


게 만들고 있습니다. 중국의 홍콩집압에 대해 인권을 중시하라고 충고를 하던 미국이 오히려 자신의 앞가림이나 잘하라는 말을


 듣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마틴루터 킹 목사가 주도한 미국의 민권운동이 지난후 흑인대통령까지 나온 미국이지만 여전히 인종


차별이 현실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법적인 차별은 가라졌지만 도로위 경찰들의 단속권은 면책특권과 목조르기체포


 등이 유독 흑인들에게 집중되면서 결국은 미국민들의 자존심에 큰 상처가 되었습니다. 사회적 약자인 흑인들은 폭동이나 약탈


로 억울한 심정을 표현할뿐 제도적인 변화를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지만 주류사회인 백인들 중에서 나라의 가치인 평등과 자유


가 이렇게 무시되는 것은 정의롭지 못하다는 인식에 까지 이르게 되어 사회변혁의 촉발제가 되었습니다.




체포중에 사망한 프로이드의 장례식은 전국적으로 보도가 되었고 미국의 칠백개가 넘는 시군에서 차별철폐시위가 진행되고 있


는 중에도 프로이드를 목조르기로 죽게한 백인경찰인 데렉쇼빈 경찰이 살인죄로 백만불이 넘는 보석금이 책정되었지만 백인지


지자들이 보석금을 모금하여 석방을 시켜는등 흑인차별을 놓고 나라가 두편으로 갈라져서 극심한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한번


 시작된 시위는 정의를 세울때까지 멈추지 않는 경향을 보이기때문에 대통령선거가 있는 올해 가을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


. 벌써부터 경찰예산 삭감과 경찰업무중 발생한 사망사건에 대한 면책특권박탈 그리고 단속중 목누르기 위법화 등 다양한 경


찰권제한에 대한 법안들이 속속 상정되고 있으며 각 기업과 사회단체들 마다 차별철폐를 위한 지지운동이 전국적으로 줄을 잇


고 있습니다. 아마도 정치인들이 국민들의 이러한 변혁의 요구를 받아들을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이며 이로인해 적어도 도로위


에서 경찰에 의한 흑인차별은 감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어느 사회나 차별은 존재합니다. 동시에 그러한 차별을 철폐하고 공존을 도모하려는 노력 또한 존재합니다. 민주주의가 발


전하면서 인권존중과 생명존중의 가치는 이미 세계적이며 보편적인 가치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보이지 않는 구석에서


는 시정되어야 할 구습들이 남아 있습니다. 미국처럼 앞선 나라에서조차 이러한 구습은 여전히 남아 있음을 잘 보여주었습니다.


 흑인이 미국사회를 살아간다는 것은 도로에서 항상 목숨을 잃을 수 있다는 위협 속에서 살아간다는 의미가 되므로 흑인의 생명


도 소중하다" Black Lives Matter" 라는 슬로건이 미국뿐 아니라 각국에서 조차 공감을 얻어 세계적인 시위가 되고 있는 이유입


니다. 미국사회는 흑인차별문제로 갈등을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따라 국가발전이 이루어져 왔습니다. 링컨대통령이 남북전쟁을


 일으킨 이유도 흑인노예해방이었고 마틴루터 킹 목사의 민권운동이 인권국가로 발전시킨 계기가 된 것도 흑인차별이었습니


다. 흑인들은 노예로 들어왔다는 과거때문에 미국사회에서는 차별받는 대상이 되었지만 동시에 양심와 지성에 도전을 주어 핍


박받는 자들을 보호하려는 법률운동으로 발전하는 동기가 되었습니다. 지금 미국사회가 세계표준이 되고 동시에 세계민이 본


받고 싶어하는 사회체계를 구축하게 된 것은 약자까지 공존시켜야만 진정 강자가 된다는 이념이 늘 승리하였기 때문입니다. 50


년전 로자파크가 버스에서 백인자리에 않았다가 옥살이한 일로 촉발된 민권운동이 법률제정으로 나아간 것처럼 이번 조지 프


로이드의 체포중 타살은 더 광범위하고 구체적인 차별금지법의 제정과 집행으로 열매맺게 될 것입니다. 




성경은 비폭력 무저항운동을 그 방법론으로 가르치고 있습니다. 오마바 전미국대통령은 이미 미국의 법은 주민자치로 보장되


어 있으므로 폭동이나 약탈처럼 어리석은 방법을 버리고 성숙한 시민답게 정당한 절차와 주장을 통해 모든 크고 작은 자치단체


들이 법안을 꾸준히 만들고 토론을 통해 더욱 정교하고 합리적인 법들을 계속 만들어 비폭력적인 방법으로 투쟁할 것을 요청했


고 수많은 이들이 법제운동에 뛰어들기 시작했습니다. 당장 오는 가을의 대통령선거부터 자신의 뜻을 반영할 후보를 선택하자


는 선거운동이 시작되었고 각 시별로 차별공직자에 대한 강한 처벌을 위한 법률과 조례들이 상정되기 시작했습니다. 링컨과 마


틴루터 킹의 후예들이니 비폭력 무저항 운동과 광범위하고 구체적인 법률운동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이곳 어스틴시내에도 시위대들이 주청사와 경철본부 그리고 고속도로를 막고 시위하는 모습을 처음보았습니다. 고국에서나 보


았던 최류탄이 터지고 시위대를 해산하는 경찰들의 대치장면을 보니 신기할 정도입니다. 미국 전체 모든 주와 거의 모든 시에서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데 시위가 없는 시군을 찾는 쪽이 더 쉬을 정도이니 그만큼 차별에 대한 미국민의 양심의 고통이 크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입니다. 이웃의 고통을 외면하지 못하겠다는 시민의식의 발로겠지요. 길거리 경찰단속중 사망사고에 대한 경


찰공무원의 면책특권만 없애도 이러한 차별은 현격히 줄어들 것으로 보이기에 이미 야당인 민주당은 하원에 법안을 상정했고


 여당은 반대하고 있지만 결국 국민들의 힘으로 그법은 언젠가는 통과될 것입니다. 그렇기 않으면 정권이 바뀌게 되겠지요. 고


국이 그렇듯 민주국가에서 국민을 이기는 권력은 없기 때문입니다. 지난 주에는 어스틴 시의회가 경찰의 목누르기 진압법을 금


지하는 법을 통과시켰습니다. 이말은 교통경찰관이 단속중 목누르는 진압을 하면 해고나 구속을 당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 것


으로 인권보호를 위한 강한 메세지가 되는 것입니다. 



시위 초장기에는 분노한 시위대들이 약탈과 방화를 하여 각 도시들마다 매장들이 많은 피해를 입었고 한인업소들도 많이 피해


를 당하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분노가 수그러들면서 서서히 이성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자는 공감대가 시위


대와 국민들에게 이루어져 가고 있습니다. 지금은 인종갈등이 터질대로 터져서 나라가 두쪽으로 갈라진 것처럼 보이지만 곪은


 곳이 터져야 치료가 되고 새살이 돋는 것을 생각하면 도리어 전화위복이 될 수도 있습니다. 신중하고 진지하게 우리 사회에 숨


어있는 인간차별을 찾아내고 법과 상식으로 보완하여 모두가 만족하고 안심할 만한 공존의 룰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성읍의 평안을 위해 기도하는 것은 하나님의 백성의 사명입니다. 예레미아가 바벨론에 간 유다백성들에게 요청한 성읍


의 평안을 구하는 기도가 지금 미국에 있는 모든 이민교회와 성도들에게 주신 사명임을 깨닫고 열심히 이 나라의 평안을 위해


기도하시기를 바랍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였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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