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4-01-11 03:38
제자훈련 준비된 그릇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13,033  
목회단상 2014. 1. 12
 
  필자교회에는 제자반이 여럿 있습니다. 매주일 한번씩 정해진 시간에 만나 성경공부와 신앙지도를 받습니다. 물론 선생은 담임목사인 필자이고 학생은 교회의 직분자들입니다. 그중 필자의 아내가 인도하는 반들도 있습니다. 그렇게 한지 길게는 사년째 접어드는 반도 있고 짧게는 한해된 반도 있습니다. 처음엔 여러가지로 미숙한 점이 많았지만 지금 되돌아보면 그 긴세월동안 정말 많은 유능한 일꾼들이 제자훈련을 통해서 배출되었습니다. 지금 필자교회의 각 부서마다 열심히 일하는 직분자들의 거의 다수가 제자훈련을 받고 섬기는 이들입니다. 크게 예배를 돕는 사역과 성도를 돕는 사역,  그리고 한가지를 더한다면 복음을 전하는 사역이 있는데 그 모든 일에 훈련된 사역자들이 다 맡아서 일을 합니다. 처음에는 그 일의 개념조차 이해하지 못해서 어려워하던 이들이 이제는 자신의 사역이 갖는 의미와 목표를 분명히 이해하고 보람있게 섬김는 것을 보면 얼마나 흐믓한지 모릅니다. 교회의 부흥은 어쩌면 이런 섬기는 손길들이 부흥하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는 데도 이처럼 훈련은 중요합니다.
 
  지인 한분이 가게를 하나 운영합니다. 그런데 종업원이 새로 들어오면 일정한 트레이닝 기간을 거칩니다. 아무리 일손이 부족하고 어려워도 현장에 직접 투입하는 법이 없습니다. 일정기간 그 일에 숙련된 사람을 옆에 부쳐서 훈련받은 사람이 차근차근 자신의 업무를 정확히 파악할 때까지 반복적으로 가르쳐 줍니다. 보통 이 기간이 매우 힘들다고 합니다. 심지어는 적응에 실패하여 중도포기하는 사람도 있다는 군요. 하지만 한번 그 트레이닝기간을 잘 통과하면 다음부터는 무슨 업무든지 술술 해나간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일이란 이론적으로 머리로만 이해되어서 할 수있는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몸에 붙을 때까지 반복 반복을 계속하다보면 어느덪 능숙한 일꾼이 되는 것입니다. 일전에 달인프로를 시청한 적이 있는데 핫도그를 하루에 수만개씩 반죽에서 떼어 기름에 튀기는 분이 나온 적이 있습니다. 내집마련이란 꿈을 위해 날마다 핫도그 공장에 나와 일하는 한 아주머니였습니다. 그런데 얼마나 열심히 그리고 많은 시간을 만들었는지 감잡아서 소시지꼬치에 반죽입혀 끊는 기름에 넣는 작업을 하는데 수천개가 그램수하나 바뀌지 않고 정확히 맞더군요. 얼마나 오랜시간을 저일을 해왔길래 저렇게 저울보다 더 정확하게 양을 만들어 낼까 생각하니 그분의 노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더군요. 회사에 많은 유익을 주는 분이어서 아마 그 회사 사장님은 그분을 업어주고 싶을 것 같습니다.
 
  주의 일을 하는데에도 이처럼 훈련되는 것은 참 복된 일일 것 같습니다. 회사에서는 제품을 다루는 일에 훈련받지만 교회에서는 영혼을 다루는 일을 훈련받는다는 차이가 있을 뿐 훈련된 일꾼들을 통해 하나님의 일도 더욱 좋은 열매와 성장을 이룬다는 면에서는 다를게 없을 것 같습니다. 중보기도를 열심히 하면 기도의 응답이 내려옵니다. 예배돕는 봉사를 열심히 하면 예배로 은혜받는 이들이 많아집니다. 그래서 성경공부가 훈련소라면 봉사사역은 현장입니다. 야고보와 요한도 예수님께 부름받기 전에는 우뢰의 아들이란 별명이 붙어있을 만큼 싸움질 잘하고 혈기많은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삼녀동안 예수님과 동거동락하면서 제자로 훈련받고 나더니 나중에 초대교회의 위대한 사도들이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이들이 스스로 위대한 사도가 되겠다고 떠들고 다닌 것은 아닙니다. 그 시대가 그들로 하여금 추수할 일꾼으로 일하게 했지요. 엄밀하게 말하면 하나님께서 그렇게 쓰신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훈련받은 제자들이었기 때문입니다. 준비된 그릇이었기에 밀물이 들어오자 그들의 배가 노를 저을 수 있었던 것이지요. 그래서 제자훈련이 더 풍성해져서 올해는 준비는 그릇이 더 많아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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