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8-03-06 03:47
미투운동 Metoo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9,733  

대한민국 현직여검사인 서지현씨의 고발로 시작된 한국사회의 고질적인 여성비하문화가 이번에 제대로 철퇴를 맞은 것 같습니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보호가 우리사회에 얼마나 제대로 행해지지 않았는지를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는 이번 미투운동 즉, 나도 당했다는 운동이 법조계를 시작으로 공직사회 학계 문화예술계 심지어는 종교계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여성은 깨어지기 쉬운 존재인 것은 누구나 잘 알고 있으면서도 인격체로 대하지 않고 사회적인 지위나 힘을 이용하여 억압하는 전통이 얼마나 우리사회에 깊이 자리잡고 있었는지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동안 할 수 없이 참고 살던 무수한 이들이 실명을 공개하며 자기고백을 하게 되었으니 이번에야 말로 모처럼 용기를 낸 이들의 수고가 꼭 열매를 맺어 누구나 동등한 사회로 한계단 올라서기를 바랄뿐입니다. 오랫동안 인류사에서 여성들은 남성에 종속되도록 된 사회에서 살아왔습니다. 아마도 전쟁과 지배라는 역사적 환경에서 남성위주로 사회가 이루어질 수 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사회가 발전하고 인간의 중요성이 증대되면서 국가보다는 가정, 조직보다는 개인의 행복이 존중되는 시대가  열렸습니다. 이런 미래적 환경에서는 자녀를 생산하고 삶을 공유하는데 여성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게 부각되었습니다. 이제는 남자와 여자가 동등하게 생산하고 분배하며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가는데 없어서는 않될 유의미한 인류학적 동반자로 부상한 것입니다. 

평등이 가장 앞섰다는 미국도 여성에게 투표권을 부여한 것이 불과 백년이 안되었을 만큼 여성의 존재는 인류사에서 오랫동안 불평등했고 지금의 미투운동의 원인이 된 여성비하문화는 세상은 상당히 발전되었음에도 여전히 정신세계는 과거를 벗어나지 못한 사람들에게서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는 법으로 제도로 이것을 잘 정비하면 양성평등이 구호를 넘어서서 삶속에서 자연스럽게 정착될 것으로 봅니다. 더구나 이제는 미투운동에 눈뜬 이들이 추행이나 억압 앞에 과거처럼 침묵하거나 회피하지 않고 매체를 이용해 당당히 고발할 모든 준비가 되어있으므로 과거의 정신세계에서 헤매는 이들에게는 험난한 현실이 될 것이 분명하므로 깊은 철학적 각성을 통해 환골탈퇴해야 할 것입니다. 인간은 자의식이 시작된 후에는 스스로 자기방어의 능력을 갖게 되기때문에 더욱 사상적으로 무장하게 되어 세상의 의식을 바꿉니다. 과거 한말에 백정들이 그렇게 자의식에 눈이 떠서 자신들을 더이상 천민으로 보지 않고 당당히 공부길에 나서 서양의술의 선구자로 변모했고 미국의 흑인들이 노예에서 해방되어 자기권리를 십분발휘하여 시장 주지사 상원의원 대법관 끝내는 대통령을 배출한 것처럼 시대의 흐름이란 진리를 어떻게 정의하느냐의 문제이기에 양성평등이 지금의 진리로 사회적 합의가 되었다면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되었으니 역행하는 자가 도리어 도태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양성평등에 대한 공부를 하여 마침내 새로운 시대에 적합한 인격으로 변화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미 성경말씀에는 남자와 여자가 돕는배필이라고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이 만드신 생명에는 남자와 여자가 함께 동역하여 자녀를 생산하고 가정을 만들어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유지하는 청지기임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동시에 생명에 대한 깊은 책임감과 존경을 요구합니다. 하나님을 믿는 이가 억압을 즐긴다거나 외면하는 것은 진리를 외면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믿는 도리와도 맞지 않으며 우리죄를 위하여 십자가를 지신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무력하게 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성경은 여자의 머리가 남자라고 했지만 그것은 하나님 앞에서 가정의 동등한 책임을 나눈 남편과 아내로서 신앙의 가정을 만들어가는 역할로 남편은 방향제시 아내는 생명돌봄의 역할을 요구한 것이지 억압의 근거로 삼으라는 말씀이 아닙니다. 세속적 가치에 찌든 이들 중에는 하나님의 말씀의 정신은 빼버리고 잣구만 빼내서 억압현실을 정당화하고 은근히 누리려는 육신에 속한 자의 삶에 서 있기에 순종대신 논쟁을 즐기는 것입니다. 즉 알면서도 짐짓 외면했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사도바울도 인간의 욕망을 잘 알기에 초대교회들에게 편지하면서 교회 안에서 여성를 대할때 일절 깨끗함으로 자기 친자매를 대하듯 하라는 당부를 했던 것입니다. 그 시대에도 교회 안에서조차 정신세계가 세속에 물든 사람들이 있었다는 반증일 것입니다.  다 사랑이 부족하여 일어나는 일들입니다. 사랑하면 다 순종하고 존중되는데 그것이 부족하니 세상핑계 사회핑계 사람핑계 환경핑계 대는 것입니다. 회개도 사랑에서 시작되는 것이니 이제라도 모두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서 함께 치유하고 회복하는 은혜가 있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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