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12-21 08:33
악수대신 새벽기도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13,067  
목회단상 2013. 12. 23
 
  부흥회때 들은 이야기입니다. 지역구에서 낙선한 한 국회의원이 이웃지역에 출마할 마음으로 이사를 왔다고 합니다. 다음 사년후에 새로운 주소지를 근거로 재도전할 계획이었던 것이지요. 자연스럽게 그 지역에서 가장 큰 교회에 등록하게 되었고 주일예배가 끝나면 교회마당 앞에서 교인들에게 악수를 하며 표다지기를 시작했습니다. 더불어 교회목사님과 부교역자들고 장로님들을 집으로 초대하여 융숭한 식사대접까지 준비를 하였지요. 하지만 그날 식사초대에 오직 목사님만 참석하였습니다. 크게 실망한 주인은 섭섭한 마음이 이만저만한게 아니었습니다. 자신의 계획에 차질이 생긴것이 화가 났을지도 모릅니다. 음식을 아마도 상당히 준비하느라 애를 썻을 테니까요. 그때 목사님이 그분에게 진실과 직면할 수 있게 단둘이 대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분이 교회를 옮겨온 진짜이유를 말해준 것입니다. 교회를 믿음으로 오지않고 선거때 표를 많이 받을 받을 표밭으로 생각하고 옮겨온 것을 말입니다. 아마도 듣는 사람은 자존심이 몹시 상했을 것입니다. 누구나 다 아는 이야기이지만 목사님의 입으로 직접 들으니 입장이 상당히 곤란했겠지요. 그런데 목사님은 거기서 끝나지 않고 그분에게 이제부터 정말 하나님의 역사를 제대로 만나볼 기회를 가져보는 것이 어떤가하고 제안를 하셨답니다. 예배끝난후 마당에서 집에 돌아가는 사람들과 악수하고 인사하느라 힘쓰지 말고 지금부터 사년동안 매일 새벽기도회에 나와 하나님께 기도하고 매달려보는 것이 어떤가하고 말입니다. 사람들의 인정에 호소하지 말고 하나님을 진심으로 믿는 신앙으로 뜻을 이루어보는 것이 어떤가하고 제안을 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필자가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많이 놀란 것은 그 분이 목사님의 말을 듣고 정말 사년간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매일새벽기도회에 나와 열심히 기도했다는 사실입니다. 그저 대충 참석하는 척하는게 정도가 아니라 약속한대로 날마다 변함없이 교회에 기도하러 나온 것입니다. 자신이 참석하지 못할 때는 자신의 아내가 대신 참석했다는 군요. 참 대단한 양반입니다. 목사님이 악수하고 다니지 말고 교회나와서는 열심히 기도회에 참석하라고 했다고 정말 국회의원빼지 달사람이 자존심도 없지…그말을 믿고 악수포기하고 기도했다니 어지간히 급하긴 급했던 모양입니다. 아니 어쩌면 한표에 당락이 결정되기도 하고 때로는 인생이 흥하고 망하는 인생을 사는 정치인의 길을 너무나 잘 알아서 그렇게라도 한 교회의 제일 어른의 마음을 잡아야 교인들의 표 얼마라도 잡을 수 있지 않겠나하는 절박한 심정으로 그렇게 사년간 교회문턱을 드나들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말듣고 정말 교회들어와서는 순한 양처럼 성실한 교인의 한사람처럼 표시내지 않고 교인흉내 내느라 아마 좀이 쑤셨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표하나 얻어 출세해보겠다고 쓸개까지 다 빼고 사는 자라고 세간의 손가락질도 꽤 당했을지도 모르고 교인들을 바보로 아나싶어 오래교회다닌 분들의 시선도 곱지 않았을 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날나리(?)교인으로 시작했던 이 분이 사년이 지나 다시 출마때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예정대로 새로운 주소로 출마하여 당당히 국회의원에 당선되었는데 차점자와의 표차이가 전국에서 최고였답니다. 국회에 나간후에는 후에 장관에까지 발탁되어 정치인으로 승승장구하였다는군요.

  필자는 그분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깊은 감동이 밀려들었습니다. 표하나를 얻기위해 이사를 감행하고 악수까지 포기하여 체질에도 안맞는 새벽기도까지 그 긴세월을 고진감래해서가 아닙니다. 시작은 그런 개인적인 이익을 구하여 시작했지만 나중엔 진심으로 믿음의 능력으로 민심을 얻고 천심까지 얻은 그 생에 대한 진지때문입니다. 필자는 그분이 그 과정에 분명 주님의 능력을 알게 되었다고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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