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7-10-24 00:43
믿음축제 할렐루야파티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9,989  

해마다 어린이들을 위한 할렐루야파티가 교회에서 열립니다. 할로웬축제에 맞추어 교회어린이들을 위한 축제로 자리잡은지 십년이 다 되어갑니다. 동네에서는 묘지장식으로 축제를 한다면 교회에서는 성경장식으로 축제를 하는 것입니다. 이제는 많이 적응이 되어 할로웬장식들이 코믹하고 애교스럽기까지 하지만 처음에 미국에 와서 시월달이며 집집마다 요란하게 해대는 으스스한 유령장식에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기도 했습니다. 이제는 그것이 죽음조차도 친숙해지려는  축제라는 것을 이해하고 부터 긍정적인 안목이 생겼지만 삶을 채우기도 힘든 일상에 죽음까지 친해보려고 애쓸필요까지 있을까 여전히 의문이 가시지 않습니다. 아니면 외모지상주의의 현실속에서 혐오스러운 것 까지도 인간적인 면의 일부라는 의식을 나눠보려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배우나 모델이 외모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쪽이라면 환자나 장애는 연민의 아름다움을 담보하는 쪽이겠지요. 인간에게는 이 양쪽면이 동시에 공존하는 현실이라는 것입니다. 즐거워하는 인간과 슬퍼하는 인간은 사실은 같은 존재하는 것이지요. 즐거움만 있는 인생도 없고 슬픔만 있는 인생도 없습니다. 다 공존해야 인생입니다. 그래서 할로웬축제때 어두움과 추함을 표현하려는 것도 인간존재의 반대쪽 측면에 대한 균형을 잡아보려는 의도에서 나온 것같습니다.

할로웬의 어두움에 대한 균형이 필요하여 대칭을 맞추어보려는 것이 우리교회의 할렐루야파티입니다.


물론 교회에서만 하는 축제이니 동네축제 아니 전국적으로 벌어지는 규모나 참여에 비하면 보잘것 없지만 그래도 성경의 밝은측면이 균형을 잡는 역할을 톡톡히 한다는 생각을 합니다. 죽은자를 기리는 축제가 죽음자체를 희화화하고 친숙하게 하는 축제로 바뀌었기에 교회의 축제는 도리어 거룩한 삶을 살다간 성경의 아름다운 믿음의 인물들을 추억하는 행사가 되는 것은 의미있는 일로 보입니다. 어린이들이 예쁜 성경의 인물로 분장을 하고 교회에 들어서면 우리는 성경말씀에서 듣고 상상하던 믿음의 사람이 우리의 현실에 찾아온 것같은 즐거움을 느낍니다. 마치 화사한 색조로 다가오는 사극처럼 말입니다. 요즘 사극은 과거와 상상력이 만나서 드라마가 되어 나타나는데 미래에 대한 보다 바람직한 꿈을 꾸어보는 즐거움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어릴때부터 주일학교에서 성경을 배우며 자랐고 요셉이며 다윗 그리고 에스더 등 흥미진진하고 드라마틱한 믿음의 인생을 산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지냈습니다. 세상사람들이 바라던 인생의 목표와 우리 성도의 목표가 다른 것이라서 믿음으로 세상을 아름답게 변화시킨 위대한 믿음의 인물들은 교회에서 자란 이들의 마음속에 항상 살아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본래 성자들의 추모하기 위해 시작한 중세의 축제가 할로웬인데 성자는 쏙 빠지고 죽음을 삶처럼 친숙해지자는 축제로 바뀌었으니 믿음을 고양시켜주기 위해 시작한 본래의 의도를 살리기 위해 교회에서부터 성경에 나오는 믿음의 인물들을 소개하고 친숙해지려는 축제로 방향을 돌려주는 일은 보람된 일이 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성경의 인물들을 소개하려면 언제나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 하셨다는 고백을 담을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과 함께 했던 사람들에게는 어두움보다는 빛이 있었고 두려움과 절망대신 기쁨과 용기로 충만했으니 용서와 은혜를 선물로 주신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을 잘 표현해줄 수 있는 통로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 교회에서 자라는 아이들이 항상 하나님이 주신 아름다움과 빛을 즐거워하며 사는 것도 복입니다. 사람은 보는대로 배우고 살게 되는 법이라서 교회에서 보고자란 믿음의 축제가 곧 삶의 내용으로 채워질 것이니 더욱 믿음축제가 든든히 뿌리내리길 바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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