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7-07-31 13:18
믿음의 균형잡기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10,261  

트럼프케어가 상원에서 부결되더니 오바마케어폐지도 상원에서 부결되고 멕시코국경을 넘어오는 물건에 붙이기로 했던 국경세도 부결되고 줄줄이 보호주의 법안들이 성사되지 못하고 물건너가고 있습니다. 그만큼 미국민은 보호주의만큼 동시에 개방주의도 못지않는 힘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금새라도 멕시코에서 넘어오는 불법이민자들을 막기위해 거대한 만리장성이 세워질 것처럼 보였지만 실제로 그런 장벽이 세워질 수 있을지는 불투명해졌습니다. 그리고 첨단세계에서 겨우 장벽하나로 무엇을 막아보겠다는 것은 동떨어진 외딴섬에서 외치는 외침처럼 낯설어보입니다. 베를린장벽도 백년도 못가서 없어지고 지금은 관광지가 되었으며 실상 북쪽의 오랑캐를 막아보겠다고 어마어마한 공사를 했던 중국도 그 장벽으로 오랑케를 막기는 커녕 도리어 국력이 바닥나서 아예 오랑케에게 나라를 통채로 뺏기고 말았습니다. 나라를 막는 것은 물리적인 장벽이 아니라 제나라를 위해 충성하고 싶은 백성들의 의지에 달린 것임을 역사가 잘 가르쳐주고 있는데 말입니다. 대통령은 사실 개인이 아니라 그 사람을 정점으로 하는 통치체계입니다. 그의 나라경영에 대한 철학에 동의하고 열광하는 사람들이 그에게 표를 몰아주어 권력을 갖게 한 것입니다. 지금은 그렇게 자국의 이익을 먼저 챙겼으면 하는 사람들이 많은 시대의 미국인 것입니다. 못들어오게 막고 못나가게 막고해서 자국의 이익을 커질 것이라고 생각하여 힘껏밀어주던 사람들이 한 반년 그렇게 해보고나니 도리어 이익보다는 손해가 많아지는 것은 아닌가하는 걱정이 들기 시작했다는 징조라고 보겠습니다.


내가 들고나는 것을 막으면 상대방도 막게 되는데 지금 미국은 그렇게 한가하게 무언가를 막아서 이익을 얻을 형편이 아닙니다. 아시아의 중국과 유럽의 러시아는 미국이 단절로 나가는 사이에 적극적인 포용책으로 미국에 섭섭해하는 나라들을 하나둘씩 제편으로 만들어가려고 꽤 힘쓰고 있습니다. 그 나라들의 목적이 완전히 달성되지는 않겠지만 적어도 미국의 이익에 어느정도 손실을 끼치기에는 충분한 힘은 될것입니다. 지금처럼 미국이 압도하는 세계를 여전히 유지하려면 작은나라들이라 해서 힘으로만 밀어붙여서는 않되고 넉넉한 포용력으로 여전히 미국에 들어와 장사하고 관계를 유지해야 먹고사는데 훨씬 도움이 된다는 결정적역할을 가지고 있어야 진정한 수퍼파워가 되는 것입니다. 개인간의 관계라는 것도 비슷하여 아무리 큰 힘을 가진 사람이라할지라도 내게 아무 도움이 안되는 사람과 오랫동안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어려운 일인 것과 같은 이치일 것입니다. 그런면에서 이제는 미국의 이성이 조금이 작동하기 시작했다는 증거로 보여 균형미가 잡혀보여 좋습니다. 정치도 균형이 필요하고 경제나 사회도 균형이 중요합니다. 불균형은 항상 갈등과 문제를 일으키는 요인이 되지요. 균형을 이룬다는 것은 그만큼 건강한 사회라는 뜻이고 생산적이라는 의미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땅이 그렇게 세계의 중심으로서의 건강함을 잘 유지하기를 기도하게 됩니다.


믿음생활도 균형미가 있으면 좋습니다. 믿음의 지식과 헌신이 골고루 표현되면 함께 섬기는 믿음의 형제들이 행복합니다. 지식이란 본래 옳고 그름을 분석하는 기능이라서 지식만 강조하면 허물많은 죄인들이 숨쉬기가 힘든 환경이 됩니다. 거기에는 헌신이란 또하나의 균형이 들어와야 합니다. 헌신은 죄인을 불쌍히여기고 감싸고 회복시켜주는 기능입니다. 은혜로운 믿음생활은 죄인이 지식을 통해 스스로 깨닫게 가르쳐주고 자신은 헌신을 통해 죄인을 용서하는 주님의 마음을 배우는 것입니다. 이처럼 균형잡힌 믿음은 나와 이웃을 모두 행복하게 하는 힘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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