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6-11-11 08:52
아웃사이더의 시대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11,177  
  
   제45대 미국대통령선거에서 도널드 프럼프 공화당후보가 당선됨으로써 미국역사상 가장 고령의 억만장자이자 아웃사이더 타입의 대통령이 선출되었습니다. 늘 세련되고 교양있고 절제된 균형미를 가진 리더만을 생각하던 국민들에게 트럼프의 대통령선출은 상당한 충격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필리핀의 두테르테라는 아웃사이더가 대통령이 되고 영국이 유럽연합을 탈퇴하는 데에 국민이 손을 들어주는가하면 일본에는 아베라는 고집불통이 전쟁가능한 나라로 헌법을 바꾸겠다는데 제나라 백성들이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는 등의 일련의 현상들은  이제 이웃과 연합하고 서로 공존하는 길보다는 우선 내 앞가림부터 하자는 사고가 나라마다 보편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멕시코와 미국의 국경에 장벽을 세워 중남미로 부터 계속 밀려들어오는 불법이민자들을 차단하고 한국 일본 독일 사우디 등 미국안보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동맹국들에게 자국안보는 자신들이 하라고 요구할 것이고 해외에 값싼 노동력으로 돈을 많이 벌고있는 자국기업들을 본토로 불러들여 내수경기고양을 위해 고용의 기회를 높이겠다는 것과 오바마케어대신 의료비자체를 내려서 공급하겠다는 등 그동안 미국 서민들이 속으로 바라던 요구를 차례로 실행해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앵그리 화이트, 즉 화가 많이 난 백인유권자들이 이번 선거의 결과를 좌우할 것이라는 것은 오래전부터 예견된 일이었습니다. 오마마대통령의 8년 집권은 세계화를 이끌어간 강대국 미국의 포용주의가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음을 보여주는 결과였기에 이제는 본래 미국의 주류들의 요구사항도 들어주어야 한다는 요구가 강하게 표출될 것으로 보였기 때문입니다. 손님들과 이웃들을 위해 주인집 식구들이 불편도 감수하고 수고도 많이 했지만 이제는 내집식구들이 좀더 대접받는 시간이 필요한다는 것입니다. 언론방송들도 이러한 백성들의 마음을 거의 꿰뜷어보지 못하여 엉뚱한 선거결과 앞에서 당황하는 흔적이 역력합니다. 하지만 이제 밀물의 시대가 끝나고 썰물의 시대가 온 것이지요. 각국이 이웃나라와 호흡을 맞추어야 잘사는 시대는 물러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세계가 점점 내백성부터 챙겨야 되겠다는 보호무역주의 고립주의 자국우선주의로 시대의 칼라가 바뀌어가고 있으며 우리는 그러한 시대변화를 단지 보고있는 것입니다.

   시대는 항상 변하게 되어있습니다. 문제는 변화자체를 냉소적이 볼 것이냐 생산적으로 볼것이냐 하는 관점이 중요하겠지요. 변화라는 파도위에서 새로운 방향을 잡아가는 것 또한 변화만큼이나 중요한 일이지요. 동맹국 안보는 미국의 희생이 아닌 스스로의 힘으로 해야한다면 고국은 전쟁날까봐 걱정만 하지말고 북한과 대등한 핵전력으로 무장하는 절호의 기회로 삼으면 되고 더이상 미국시장에 스마트폰이나 자동차를 팔 수 없게 되면 중국이나 인도로 가서 팔면 되는 일이며 불법이민에 대한 제한이 강해지면 합법이민에 매진하면 되고 미국산 글로벌회사들이 해외에서 본토로 회귀하면 내수가 부흥하니 국내에서 영업을 잘하면 되는 일입니다. 트럼프의 사생활이 괴팍하여 혹시 권력까지 괴팍해질까 걱정하는 것은 지나친 기우로서 그가 그렇게 통치를 하지도 않을 뿐더러 혹 그런 일이 있다하더라도 과거의 워터게이트사건으로 닉슨대통령이 탄핵을 받아 실각한 것을 보듯이 개인으로서의 평가와 공인으로써의 평가는 냉엄할 만큼 분명하므로 그도 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신중한 모습으로 바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막말도 유권자들의 속마음을 잡으려는 선거전략의 하나였음이 점점 드러나고 있고 그렇게 큰 부자가 되면서 막말과 비하 그리고 차별성 언사로만 해왔을리가 없기에 이제 국민이 합법적 절차를 통해 뽑았다면 우리는 백악관의 아웃사이더 리더가 인사이더가 되어 백성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나라를 이끌어가도록 기도해 주어야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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