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6-05-21 01:24
트럼프 고립주의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11,116  
  
   요즘 미국의 차기 대통령후보로 트럼프가 유력시되면서 나라안팎으로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포용주의로 세계를 이끌어가던 미국이 이제는 고립주의로 회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이 트럼프이기 때문입니다. 그중 한국에 대한 안보무임승차론으로 인해 한국과의 동맹관계를 재정립해야하는 시기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고국은 한미동맹이 무력해질 경우를 대비하여 스스로의 안보를 지키기 위해 핵무장을 해야한다는 주장이 고개를 들고 있고 중국과 북한은 내심 한국과 미국이 멀어지면 얻게될 이익을 따지고 있습니다. 힘없고 어려울때는 도와줄수 있지만 이제 한국이 세계 십대경제대국으로 성장한 마당에 미국이 과거처럼 계속 보호를 해줄 필요가 없고 자신의 안위는 스스로가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이 미국민들에게 만연되어 있기에 형성되는 여론인 것입니다. 불법이민자들이나 동맹국들에게 혜택을 주다가 도리어 본국민이 손해를 보고 있다는 인식이 팽배하여 트럼프같은 주장을 하는 이가 세력을 얻고 있는 것이므로 이번에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지않는다 하여도 다음에도 역시 비슷한 주장을 하는 사람이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측면에서 상당한 기간동안 미국의 고립주의는 힘을 발휘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한미동맹은 한국만 이익이 있는 것이 아니라 미국의 국가안보에 말할 수 없는 이익이 있기 때문에 쉽게 바뀌거나 없어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국가간의 관계라는 것도 시기에 따라 항상 변동이 따르는 것이므로 변화가 올때마다 적응력을 잘 발휘하는 지혜가 필요할 것입니다. 남의 탓만 할 것이 아니라 이런 기회를 통해 나라가 스스로의 안보는 스스로의 힘으로 지킬 수 있는 힘을 기르고 또 한나라에 지나치게 의존하던 것을 여러나라에 분산하여 의존도를 나누면서 공존하는 체질로 바꾸어가면 되는 것입니다. 나라의 안보는 군사력만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외교력과 경제력 기술력까지 동원되는 것이니 고국이 위기를 기회로 삼으면 어려울 것도 없는 것입니다. 다만 국론이 분열되거나 백성간의 신뢰가 무너지면 어려움을 헤쳐나가기 어렵고 도리어 틈을 주게되는 것이므로 이럴때 애국심이 꼭 필요한 때입니다. 어찌보면 이리저리 흩어져 있는 민심이 국가적 위기때에 하나가 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는 측면에서 아주 나쁘기만 한 것은 아닐 것입니다. IMF시절에도 금방 나라가 결단날 것처럼 어려웠지만 정말 어려움이 닥치니 백성들이 금을 모으고 근검절약하고 애국심을 발휘하여 십년도 안되어 국가경제위기를 거뜬히 넘어가기도 했지요. 지금 고국은 정치적으로 지각변동을 겪고 있어서 새로운 정치적 구심점을 찾느라 당분간 이합집산을 계속해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결국에는 백성들의 마음을 하나로 묶는 새로운 리더쉽이 나오게 될 것이며 남북문제나 한미동맹이나 경제문제까지 골고루 해결해나가는 힘을 발휘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역시 지금은 고립주의가 힘을 얻는 형편이지만 나중에는 개방주의와 함께해야만 세계를 이끌어갈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할 것입니다.

  나라가 강해지는 것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이처럼 복잡하고 해결 불가능할 것같은 위기상황을 지혜롭게 해결해나가면서 서서히 강해지는 것입니다. 아이도 자랄때 자주 병치레를 하다가 나중에 병에 대한 저항력이 강해지면서 건강하게 성장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지금 우리가 사는 이나라와 두고온 고국모두 하나님을 잘 믿는 믿음의 백성들을 두고 있기에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고 구하는 일은 언제나 교회와 교인들의 몫입니다. 주님은 자녀들의 간구를 항상 들으시는 분이시기에 자신이 속한 공동체를 위해 기도하는 간구 또한 기뻐하십니다. 다니엘처럼 에스더처럼 자기백성을 위해 합심하여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박용진 목사(어스틴제일장로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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