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6-02-12 05:55
개성공단 폐쇄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11,237  
    개성공단이 십년만에 폐쇄되었습니다. 남북협력의 상징과도 같았던 경제교류의 실험실이 문을 닫게 된 것입니다. 그동안 일조달러에 가까운 돈을 개성공단을 통해 북한에 투자한 고국의 입장에서는 햇볕정책만으로는 진정한 통일의 길로 나아갈 수 없다는 현실인식을 하게 된 것입니다. 이제 북한은 핵폭탄을 20개 정도 보유하고 있고 대륙간탄도미사일까지 실험을 거의 마친 상태가 되었으니 그동안 개성공단을 통해 얻은 수입으로 죽기살기로 미국과 대등한 협상력을 지니기 위해 핵무장에 전념해 왔음을 증명하였습니다. 이에따라 고국은 더이상 개성공단이 북한의 무기개발의 수입원으로 활용되는 것을 방치할 수 없게 되어 많은 경제적인 손실을 감수하고 남북경제협력의 길을 포기하게 된 것입니다. 이제 고국이 선택할 수있는 길은 실제 군사적이고 외교적인 힘을 기르는 길밖에 없게 되었으며 어느정도 힘의 균형을 이루지 않으면 국가의 존립과 안전마져 보장할 수 없다는 깊은 고민속에서 대결의 길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벌써 북한은 선전포고를 하고 전쟁시위를 시작하였으며 이에 고국의 입장도 더욱 강경해져갈 것 같습니다. 심지어는 북한 중국 러시아라는 동맹과 한국 일본 미국 이라는 동맹이 사사건건 편이 나뉘어 한반도에서 팽팽한 대결을 펼치는 신냉전시대가 시작될 것이라고 보기도 합니다. 사실 모든 예측이 다 옳고 또 그렇게 진행될 것이라는 것은 조금만 국제정세를 이해하는 사람이면 수긍이 갈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당장 전쟁이 일어나지는 않겠지만 그로인해 고국이 볼 손실과 어려움은 상당히 오랜기간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리 통일이 중요해도 북한사회같은 통일을 이룰 수는 없는 일이며 오히려 한국사회같은 통일을 이루어야 한다는 신념위에 통일이 이루어져야 하는 것은 민족의 미래를 위해 당연한 일일 것입니다. 이제는 쉽게 퍼주기식이나 떼쓰는 아이 달래는 식으로의 통일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았으니 스스로의 힘을 기르기 전에는 어떤 통일논의도 무기력함을 알게되는 첫걸음이 되리라고 봅니다. 독일의 통일이 우리와 다른 점은 독일에게는 중국이나 러시아같은 강대국이 땅을 맞대고 있지 않아서 두 나라사이에 스스로의 교류로 통합이 가능했지만 우리나라는 땅을 맞대고 있는 주변국의 힘이 너무 강하여 스스로만의 힘으로 통합을 이루기에는 너무나 힘이 약한 것이 어려움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민간교류가 다방면으로 확대되면서 자연스럽게 국가간의 장벽이 무너져버린 독일과는 다르게 한국과 북한은 민간교류 자체도 너무나 제한적이고 또 삼면이 바다로 싸여 다른 육로로는 서로 왕래할 수 없는 불리한 현실로 인해 통일로 가는 길은 결코 녹녹치 않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보다 더 힘든 전쟁과 가난 속에서도 전설같은 부흥을 이룬 민족이니 또 이번에도 그러한 생존의 지혜를 발휘하여 고난을 헤쳐나갈 것을 기대해 봅니다. 그리고 이번에도 역시 하나님을 믿는 믿음에 굳건하게 서서 민족의 생존을 하나님께 맡기고 열심히 기도하고 땀흘려 역사의 흐름을 바꾸어가야 하겠지요.

  나라가 어려우면 사람들도 스스로 고생을 자청하는 것이니 나라의 시련이 도리어 사회갈등과 나태함을 정리하고 보다 공고한 사회통합과 생존에 대한 강렬한 목표를 새롭게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고국의 교회도 너무나 사회가 풍요로와지고 대형화되다보니 생존에 대한 대답을 교회에서 찾기보다는 성공에 대한 대답만을 찾으려하다가 그만 세속적 가치에 끌려다니는 형편이 된 것을 보면 이제는 교회가 민족의 생존에 하나님이란 대답을 줄 수있는 환경이 만들어져 간다는 측면에서는 도리어 전화위복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국가의 형태는 시대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복음은 수세대를 지나도 바뀌지 않기 때문입니다. 예수의 복음은 가난할때나 부할때나 강할때나 약할때나 언제나 복음일 수 밖에 없기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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