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6-02-05 07:50
"응팔과 소박한 사랑"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11,360  
    얼마전에 종영된 응답하라 일구팔팔(응팔)이란 드라마가 있습니다. 서민들의 애환과 학창시절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실감나게 보여준 드라마입니다. 80년대 서울의 쌍문동 어느 골목의 서민가정들의 어른들과 십대자녀들의 소박한 일상을 조명한 이야기입니다. 지금의 기성세대의 아날로그감성을 자극한 그 한편으로 많은 이들이 지나간 그 시절에 대한 그리움과 감사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그 드라마가 얼마나 국민들에게 사랑을 받았는지 출연한 배우들이 하루아침에 유명인사가 되었습니다. 거기에 나오는 대사에 사랑이란 얼마나 간절하게 그 사랑을 바라고 그 사랑을 얻기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헌신하는가에 달려있다는 대목이 나오는데 정말 사랑을 얻으려면 사랑이외에는 모두 푸기할 수 있어야 얻어지는 매우 고상한 가치인 것을 엿보게 해줍니다. 아무리 소박한 사랑이라도 사랑에는 거짓이 없고 결국 자신의 모든 것을 걸어야 얻어진다는 평범하고도 조용한 교훈을 던져줍니다. 사실 사랑이란 로미오와 줄리엣처럼 슬프고 안타까운 사랑도 있지만 날마다 만나는 소박한 일상생활속에서도 변함없이 우리의 감성을 따라 등장하기도 하는 것입니다. 가족들과 친구들끼리 서로 배려하고 마음써주는 사이에 사랑이 싹트고 삶의 아름다운 일상이 펼쳐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한번 강렬한 사랑보다 매일 소박한 사랑이 더 위대하고 귀한 것인지도 모릅니다.

   한번의 멋진 파티를 만들기는 쉽지만 평생 멋진 파티를 만들어내려면 누군가가 끊임없이 인내하고 기다리고 수고하고 준비하는 수고를 해주어야 합니다. 부모에게는 자녀들이 그 인생파티의 손님들이고 이웃에게는 역시 이웃이 손님들이며 교인에게는 성도가 역시 든든한 신앙생활의 이웃일 것입니다. 파티는 함께 즐거워야 한다는 본질적인 명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준비한사람이나 참석한 사람이나 모두 다 함께 즐거워야 지속성과 생산성이 유지됩니다. 주인만 즐겁고 손님은 괴로운 파티이거나 반대로 손님은 즐겁고 주인은 괴로운 잔치라면 더이상 계속할 수 없는 한계에 부딪치게 되지요. 그래서 함께 즐거운 잔치를 마련하고 참여하는 이들이 행복이란 축복을 받습니다. 주일마다 당번을 정하여 교인전체에게 점심을 대접하는 일을 하는 것에도 큰 축복이 있습니다. 차례대로 온교인이 한번씩 그 식사접대하는 일을 하면서 우리는 이웃을 섬기는 기쁨을 알게되고 성도를 섬기는 기쁨을 채우게 됩니다. 그렇게 함께 떡을 떼며 기쁨을 나누는 것에서부터 주님의 일을 어떻게 하는지 그 즐거움이 무엇인지 알게되는 것이지요. 즉 행복이란 먼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내 가까이에 있다는 것입니다. 늘 곁에서 만나고 함께 지내는 가족이나 교인들의 얼굴에서 웃음이 피어나게 하는 것이 바로 행복을 만들어내는 사람인 것입니다.

   과거에는 성공의 기준이 권력에 가까이 있거나 매스컴에 오르내리는 유명세에 있었지만 지금은 누가 더 건강하고 밝은 가정과 일상을 누리고 있느냐에 달려있습니다. 가정이 깨어지고 매일의 삶이 고통과 어두움에 있으면서 가정바깥에서는 성공한다해도 결국은 불행한 성공이요 곁에 있는 이들에게 아무런 유익을 주지 못하고 도리어 불행을 만들어내기만 하는 실패한 인생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이제는 행복의 순서가 자신부터 시작하여 가족과 일터와 사회의 순서로 나아가게 되어있습니다. 나 자신이 은혜받고 가족이 함께 은혜를 나누고 그후에 이웃이 그 은혜에 동참하는 과정으로 나아갈때 축복받은 인생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내가 먼저 주님앞에 회개하고 은혜받는 신앙생활이 든든하게 서야하겠지요. 주님이 나와함께 하시는 은혜가 넘치면 가정도 일터도 교회도 세상도 은혜로운 공간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직은혜.. 오직주님… 오직사랑…만이 각박한 현실에 처해있는 우리의 살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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