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5-09-11 03:57
아일린 쿠르디 이야기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12,101  
   유럽이 난민과 이민자들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세살박이 어린아이의 죽음으로 문호를 개방하게 되었습니다. 미국은 멕시코와 남미의 이민자들이 언제나 밀려들어오고 있고 유럽은 아랍과 아프리카의 이민자들이 밀려들어오고 있으며 한국 중국 일본은 중앙아시아와 동남아시아의 이민자들이 밀려들어오는 추세가 되었습니다. 이유는 먹고사는 문제입니다. 지금 시리아는 IS라는 극단주의 이슬람세력에 의해 핍박을 견딜 수 없어서 국민의 절반이 나라를 떠나거나 떠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수천만의 이민자들이 목숨을 걸고 유럽으로 유럽으로 발길을 옮기고 있어서 막으려는 유럽과 들어가려는 아랍이민자들로 하루도 편할 날이 없습니다. 그래서 위험한 국경을 넘는 아랍의 가정들로 인해 바다에 빠져죽는 사람이 날마다 증가하던차에 이번에 아일린 쿠르디라는 어린아이가 그렇게 부모를 따라 유럽으로 가는 밀항선을 타고 건너다가 바다에 빠져죽어 해변에 밀려온 것을 한 기자가 찍어 신문에 냈는데 이를 본 사람들이 양심에 찔림을 받아 아랍난민들을 유럽각국이 대거 받아들이는 조치가 내려진 것입니다. 필자도 바닷가에 밀려와 죽은 어린아이의 모습에 참 가슴이 아팠습니다. 이제라도 유럽의 정상들이 나서서 아랍난민들을 수십만씩 받아들이겠다고 했으니 다행입니다. 이제는 세상이 먹고사는 문제앞에서 국경도 인종도 지역도 다 허물어져 버린것 같습니다. 자기식구를 먹여살리는 문제 앞에서는 사는 지역이나 나라나 언어가 문제가 되지 않는 세상이 된 것입니다. 과거에는 이민이니 난민이니 하는 것은 매우 극소수의 특별한 사람들의 문제라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인류가 한가정의 먹고살 권리앞에서는 국적도 언어도 문제삼을 수 없는 세상이 된 것입니다.

  우리 고국도 비약적인 경제발전을 이룬 후부터 먹고살기 위해 얼마나 많은 동남아나 중앙아시아에서 이민자들이 밀려들어오는지 모릅니다. 교통과 통신의 비약적인 발달로 이제는 사람들이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남의 나라에 들어가서 사는 일이 수월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난민이나 이민이 가정경제뿐 아니라 국가경제를 뛰어넘어 세계경제의 중요한 요인이 된 것은 이제 국가경제의 경쟁이나 실험이 거의 끝나서 잘사는 나라와 못사는 나라가 확연하게 결정이 되었고 그로인해 국가가 자기국민을 먹여살리고 보호할 수 없는 지경에까지 이른 정부들이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격차는 점점 심화되어 살기좋은 국가는 더욱 살기좋아지고 궁핍한 나라는 점점 궁핍해짐에 따라 백성들이 경제적으로 가정을 지키기가 불가능한 정도까지 이르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도 분쟁이 계속되고 있는 지역에서는 아직도 나라가 무엇을 하는 곳인지조차 개념이 없는 사람들이 오직 권력만 잡으려다가 오히려 국가의 중요한 자산인 백성들을 쫓아내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는 것입니다. 

  난민가정의 한 아이의 죽음으로 시작된 유럽의 난민수용정책의 개방은 이제 나라의 살림이 오직 자신의 국민들만 먹고사는데 그치지 않고 이웃나라 백성들의 살림에까지 공동책임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한 것이기에 점점 세계는 가족이 살기위해서라면 국경도 대륙도 넘어다니게 된다는 새로운 가치관이 등장할 것 같습니다. 사실 가족이 함께라면 어디라도 갈 수 있는 것이 인간이지요. 반면 가족이 떨어지면 한 나라라도 이산가족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지구촌입니다. 촌은 나라가 아니니 무척 가깝게 영향을 주지요. 이런 사람들의 이동을 멈추게하려면 잘사는 나라가 못사는 나라를 잘살게 밀어주면 되지만 그것도 쉬운일이 아니라서 당분간 세계가 경제적으로 평준화가 될때까지는 이런 인류이동사는 계속될 것입니다. 문제는 사는 곳을 옮겨다니면서 무엇을 세우고 무엇을 남기느냐가 중요하겠지요. 우리는 복음을 세우고 남기는 백성이 되어야 합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이 핍박을 피해 난민이 되어 고국을 떠나 낯선나라로 갔지만 예수의 복음만은 굳게 간직하여 세상에 복음의 씨를 흩어놓은 것처럼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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