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5-08-28 05:59
진실을 직면하는 용기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1,671  
  참 오랬만에 북한이 자신들이 한 일에 대해 사과를 하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천안함사건과 연평도포격에 이어서 얼마전에는 연천의 비무장지역에서의 목함지뢰사건으로 촉발된 사십칠년만의 포격전에 이르기까지 잃을게 많은 조국 대한민국을 여러모양으로 괴롭혀왔는데 이번에 박대통령의 강한 대응으로 북한과 고위급회담을 열어 북한이 유감을 표명하고 재발하지 않기로 약속을 하였습니다. 회담결과도 서울과 평양이 동시에 TV로 방영을 하였으니 잠시의 화해이기는 하지만 무력시위를 당분간 접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다행입니다. 휴전선 남쪽으로 두발의 포탄을 떨어뜨리자 북쪽으로 열배이상의 포탄을 떨어뜨린 한국의 강경한 대응에 놀란 것은 북한이 아니라 중국이었던 모양입니다. 어쩌면 미국도 놀랐을 지도 모릅니다. 북한이 전쟁위협을 하는 일은 어제오늘이 아닙니다. 삽십배나 되는 경제력의 차이를 가지고 있는 대한민국의 입장에서는 전쟁이 일어나면 잃을게 많으니 할 수 있으면 전쟁을 하지 않으려고 달래고 참고 설득하는 일을 수십년간 반복해왔습니다. 그로인해 적지않은 물자와 식량을 그동안 북한에 보내주고 동포끼리 전쟁을 다시 겪지 않고 평화적으로 통일하자는 의지를 수없이 보냈지요. 그런약점을 알아서인지 그러면 그럴수록 북한은 더욱 거칠어지고 마치 불량배가 달래면 달랠 수록 더욱 기가 세어지듯이 못된 도발을 더욱 거침없이 해왔습니다. 그래서 지금 박대통령은 아버지를 닮아서인지 그런 불량배는 달래기만 해서는 않되고 힘이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는 것을 이번에 유감없이 발휘한 셈입니다.

  최전방의 지휘관들에게 선조치 후보고하라는 지시는 아무때나 발포사살하고 보고해도 좋다는 허락이고 열배나 넘는 포격을 지시한 것과 수천명의  주민을 후방으로 대피시킨 것도 모두 전쟁을 무조건 피하기만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전달한 것이 되었습니다. 게다가 북한이 가장 무서워하는 대북확성기방송을 십사년만에 다시 재개하고 그것을 멈추는 조건으로 북한의 사과를 받아낸 것은 북한의 아킬레스건을 정확히 눌러버린 일이 되었습니다. 사실 전쟁이란 우발적으로 발생할 수 없고 오랜동안 준비를 해야 이기는 것이므로 북한도 전면전을 할 생각은 없이 그저 남한의 기만 꺽어보려고 이렇게 저렇게 크고작은 도발만 일삼다가 이번에 정신이 번쩍 난것 같습니다. 백성을 믿고 나라의 경제를 발전시켜 스스로 경제적으로 자립해보려고 하지않고 돈많은 남한을 겁줘서 입막음용으로 돈을 뜯어낼 심산의 불량한 행동만 해왔다는 이야기입니다.

  중국이나 미국의 입장에서는 북한이 전쟁을 하겠다고 시비를 거는 것은 그리 큰 문제가 아닐 것입니다. 북한은 식량이나 석유를 중국에게 거의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라서 전쟁을 한두달안에 마무리하는 단기전 외에서 승산이 없는 나라입니다. 하지만 늘 참기만 하던 대한민국이 전쟁을 하겠다고 나서면 문제는 심각해집니다. 당장 미국은 한미동맹국이니 함께 전쟁에 나서지 않을 수 없고 중국은 당장 경제적으로 한국과의 무역이 단절됩니다. 이제 간신히 미국을 따라잡으려고 경제적으로 서가고 있는 마당에 한국과 북한이 전쟁이라도 벌어지면 중국이 입을 경제적인 손실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게다가 경우에 따라서는 6.25때 처럼 다시 미국과 전쟁을 해야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니 아직은 중국의 말을 듣는 북한을 다잡이 전쟁을 하지 않도록 붙들어 앉히는 것이 가장 쉬운 해결책이었을 것입니다. 북한의 김정은도 만일 전쟁시 중국이 일체 지원안해준다하고 거절하면 꼼짝없이 혼자 싸워야할테니 협상할 수 밖에 없는 것이지요. 아마 이것이 간신히 한국의 확성기방송만 끄게하고 자신들의 자존심인 주체존엄의 이름으로 남한 병사들을 지뢰로 다치게 한 것에 대해 사과한 이유였을 것입니다. 살다보니 이런 일도 보게 되네요.허허…이렇게 시작한 협상이 나중엔 이산가족 상봉과 경제교류 평화통일까지 가는 디딤돌이 되었으면 하는 소망를 가져봅니다. 무엇이든지 시작은 진실을 직면하는데에서 출발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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