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가 세워진 지 17년이 되었습니다. 일곱명이 함께 첫예배를 드리면서 시작된 하나님의 교회가 장족의

발전을 거듭하여 오늘에 까지 이르게 되었는데 그분들 중 대부분은 천국으로 소천하셔서 주님 곁으로 이주

(?)셨고 지금은 다음세대들이 교회의 메인이 되어 예배를 섬기고 있습니다. 교회는 이처럼 오고오는 세대

에게 믿음을 꾸준히 물려주고 물려받아 하늘의 복을 받는 거룩한 통로로 쓰임받습니다. 세상을 다스리는 하

나님께서 가장 아끼시고 기뻐하시는 곳이 바로 교회이지요. 그래서 교회는 세상 어디에나 있습니다. 산골짜

기에도 외딴 섬에도 심지어는 박해받는 곳에는 지하교회도 있습니다. 웅장하고 멋진 예배당과 수많은 인파

가 모이는 교회도 있고 사랑방같은 작은 교회도 있습니다. 이 모든 교회의 공통점은 예수 그리스도를 주인

으로 섬기며 하나님 아버지를 예배합니다. 그래서 교회를 예배공동체 혹은 성도공동체라고 부릅니다. 성경

적으로는 주님의 몸된 교회라고 합니다. 감사한 것은 주님은 이 모든 교회를 다 주님의 자녀로 부르시고 일

하시는 것입니다. 비록 세상이 들어와 세속적인 가치관이나 생각들이 교회를 잠시 어지럽히거나 분열시킨

다 하여도 교회의 주인되시는 주님께서 항상 고치시지요. 그래서 모여서 은혜받는 교회도 있지만 흩어져서

더 은혜가 되는 교회도 있습니다. 심지어는 인간은 갈라졌지만 하나님께서는 어느쪽도 버리지 않으시고 모

두 주님의 구원의 역사에 요긴하게 쓰신다는 것입니다. 예루살렘교회가 모이기에 힘쓰자 부흥하게 되었지

만 구제하는 일로 금새 분열하게 되었고 일꾼들을 세워 성도섬기는 일에 훈련받은 유능한 일꾼들이 서자

유대인의 핍박이 거세지면서 피난길에 나서게 되면서 이방인들을 중심으로 하는 안디옥교회가 세워지게 되

었습니다. 만일 예루살렘교회가 그대로 모이기에만 힘썼더라면,핍박이 없었더라면 역사상 유대인을 뛰어

넘어 이방세계를 향해 복음을 열었던 안디옥교회는 나타나지 않았을 것이며,바울과 바나바처럼 유럽 각지

에 교회를 세우고 복음이 세상에 널리 증거되지도 못했을 것입니다. 복음전파는 교회설립으로 현실이 되며

이것이 교인수처럼  교회수가 중요한 이유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은 핍박도 분열도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에 요긴하게 쓰신다는 것을 고백하게 됩니다. 하나님

께서는 인간의 본성을 너무나 잘 아시기에 주님의 선하신 뜻을 이루실 때 잘 활용하시는 것입니다. 선교지

에 갈때마다 현지교회들이 열심히 모여 찬양하며 예배하는 것을 보면 말할 수 없는 감동이 밀려옵니다. 주

의 말씀이 여기까지 와서 열매맺는구나 하는 은혜가 느껴집니다. 교인들이 모여 열심히 봉사하는 모습을 보

면 성령께서 그 안에 역사하심이 느껴져 얼마나 은혜스러운지 모릅니다. 자녀들이 열심히 찬양하며 말씀을

배우는 모습에서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느낍니다. 다음세대에도 주의 말씀이 힘있게 증거될 것이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교회를 섬기는 분들이 해를 거듭할 수록 믿음이 성숙해져가는 것을 보면 큰 보람을 느낍니다.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교회가 세워져 예배가 드려지고 교회가 성장하고 성도들의 믿음이 날마다 성장해 

다니 이 또한 큰 기쁨입니다. 다시 생일이 되니 주님의 은혜가 얼마나 감사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