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5-12-20 05:03
탄일종이 땡땡땡 이야기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12  

탄일종이 땡땡땡 은은하게 들린다 저 깊고 깊은 산골 오막살이에도 탄일종이 울린다 하는 가사는 우리나라


작가가 지은 토종 캐롤입니다. 화이트크리스마스나 징글벨이 혹은 루돌프사슴코 같은 크리스마스 캐롤이


외국작곡가들의 성탄노래라면 이 곡은 한국작가의 몇 안되는 성탄노래일 것입니다. 작곡가였던 장수철 최


봉춘 부부에게 준형이란 일찍 죽은 아들이 있었는데 아들이 살아있을때 교회에 다니던 아들이 성탄절 발표


회에 나가게 되었습니다. 교회의 주일학교 선생님이 준형에게 독창을 권했는데 아들을 위해 부모님이 성탄


절에 부를 노래를 만들어 준 것이 바로 이 곡탄일종이 땡땡땡입니다. 1949년 강릉사범학교에서 발간한


악보 목동에 처음 이곡이 실렸고 1952년 발간된 크리스마스 노래 39곡집4부 합창곡으로 편곡하여


실렸던 것을 보면 먼저 세상떠난 자식에 대한 부모의 애틋한 마음이 이 곡으로 표현되었던 것 같습니다.


별히 6.25 전쟁 중에 많은 이들이 자식을 잃고 슬퍼했는데 이 곡이 듣는 이들에게 큰 위로가 되었을 것으로


짐작됩니다. 그렇게 대중에 알려진 탄일종 캐롤이 음악계를 통해 여러나라에 번역되어 전파되기 시작했습


니다. 영어로 번역되어 처음 미국에서 연주된 것은 195212월 콜로라도 스팀보트 스프링스시에서 제임스


웨이드가 번역하고 장수철 박사가 직접 지휘하여 연주되었습니다. 한국작곡가들의 성탄노래들이 여럿있지


만 탄일종 만큼 사랑받는 노래를 많지 않을 것 같은데 이 이유는 자식을 잃은 이의 애절함이 묻어 있어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독창곡으로 처음 지어졌지만 음악가인 부모에 의해 합창곡으로 편곡되고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통해 아름다운 화음이 된 탄일종이 사랑하는 아이에 대한 그리움이 느껴져 듣는 이들에게 깊은 감


동을 주었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이를 잃은 사람들의 마음은 그 무엇으로도 위로할 길이 없습니다. 슬픔 그 자체지요.다시 되돌릴


수도 없고 물릴 수도 없다는 깊은 상실감이 인생을 무겁게 내리누르기 때문입니다. 깊고 깊은 산골 오막살


이에도 탄일종이 울린다는 가사에서는 너무나 먼 곳에 있는 외로운 자식에게도 예수님 탄생의 기쁜 소식이


전해져 함께 기뻐하기를 바라는 부모의 애절한 사랑이 느껴집니다. 우리 예수님께서 세상이 탄생하실 때도


얼마나 많은 죄없는 아기들이 헤롯의 손에 죽었는지 모릅니다. 역사는 이렇게 냉혹하고 위험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요셉에게 아기예수와 어머니 마리아를 데리고 애굽으로 피신하게 하여 그 생명을 보존하셨습


니다. 아무리 세상이 차갑고 무서워도 하나님이 동행하시면 아름다운 성탄의 이야기가 됩니다. 평화는 여전


히 요원한데 우크라이나와 가자지구 전쟁이 여전히 진행 중이고 인도와 중국 국경분쟁과 태국과 캄보디아


간 전쟁까지, 종전이나 휴전보다는 확전되는 양상이지만 평강의 왕으로 오신 예수님 만이 우리의 유일한 소


망이시니 이 땅의 모든 어린이들이 평화롭게 사랑받으며 자랄 수 있도록 올해도 메리 크리스마스를 평강의


하나님께 간구해 봅니다. Merry Christm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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