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5-06-13 08:15
이해학목사 이야기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1,017  

이재명대통령이 당선 전날 성남의 한 작은교회를 방문하였습니다. 성남주민교회인데 이해학목사님이 원로


목사로 있는 곳으로 오랫동안 시민운동하는 이들의 안식처 역할을 한 교회입니다. 변호사로 인권운동을 하


던 시절 가난한 이들을 위해 시예산으로 작은 병원을 세워달라는 청원을 추진하다가 시의회가 부결시키자


이에 항의하다가 공무집행 방해죄로 수배되는 처지가 되었는데 이해학목사님이 쫒기는 처지에 놓인 그를


자신의 교회 지하에 있는 기도실에 얼마간 숨겨주었던 것입니다. 그곳에서 숨어지내면서 이렇게 잘못된 사


회체제를 바꾸어 약자를 위한 정책을 이루려면 정치 즉 현실적인 힘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에 이르자 후에


성남시장에 출마하게 되었고 몇번의 낙선 끝에 당선되어 결국 성남의료원을 세우고야 말았습니다. 이재명


씨가 정치에 발을 들여놓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된 일인데 그 결심을 한 곳이 교회의 기도실이었던 것입니


. 자신의 처음 결심을 잊지 않으려 그곳을 다시 방문한 것이지요. 사실 한국교회가 이렇게 사회적 약자나


핍박받는 자들의 쉘터와 피난처의 역할을 해 온 것은 오래된 전통입니다. 당연한 복음의 전통이자 성경의


정신이고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는 것이기에 교회가 민족의 사랑과 존경을 받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과거 군사정권시절에 한국교회와 목회자들은 구교와 신교를 가리지 않고 정치적인 박해에는 선지자의 목소


리로 불의한 권력을 꾸짖고 회개할 것을 선포해왔으며 그로인해 실제 구속되거나 핍박을 받는 일이 많았습


니다. 계엄과 긴급조치로 온통 나라가 꽁꽁 얼어붙고 핍박받는 이들이 속출하자 문익환목사 한경직목사 김


수환추기경 등 교계대표들이 성명서를 내는데 앞장섰고 그 중 일부는 구속되기도 했는데 이해학목사님도


그 일로 옥고를 치른 분 중 하나이며 그래서 핍박을 피해 찾아온 이를 숨겨주었던 것었던 것인데 불의한 일


을 거부하고 의로운 일은 지켜주는 것이 교회의 사명이기 때문입니다. 삼일운동때 가장 많은 박해를 받는


곳이 교회였던 것은 민족의 고통을 외면할 수 없었기 때문이며 고통받는 이들의 피난처가 되어주었던 것입


니다. 



불조리한 사회를 바꾸려면 핍박은 자연스러운 일이기에 교회가 보호자의 역할을 하면 사회는 밝아지게 됩


니다. 대로 의로운 일과 약자의 소리를 외면하게 되면 그 빛을 잃게 되는 것입니다. 지교회를 부흥시켜 복


음을 전하고 영적생활을 풍요하게 해주는 일만큼이나 성읍의 평안을 구하는 일도 교회가 잃어서는 안되는


중요한 사명입니다. 제사장적 사명과 선지자적 사명 모두 중요합니다. 나라를 위해 일하는 이들을 축복하고


백성을 위로하는 일만큼이나 의를 위해 수고하고 핍박받는 이들을 지켜주고 격려하는 일 역시 주님이 기뻐


하시는 일입니다. 또한 말씀과 기도의 자리를 떠나 권력을 얻으려고 세상에 뛰어나가는 것은 주님의 가르침


과 거리가 멉니다. 그것은 정치를 하려는 이들의 일이며 교회는 이들이 의롭게 그 일을 하도록 기도해주고


말씀으로 하나님의 뜻을 잘 알려주어 그들이 방향을 잘 잡아가도록 하는 일에 더욱 힘써야 합니다. 가이사


의 것은 가이사에게,하나님이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는 주님의 말씀은 하나만 선택하라는 말씀이 아니라 모


두 의롭게 그 뜻을 제대로 이루라는 말씀입니다. 세금도 바치고 예배도 드리라는 뜻이지요.지으신 모든 생


명의 평안을 위해 의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잘 받들어 섬기는 고국교회가 될 것을 기대하며 뜻이 하늘


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기를 오늘도 조용히 간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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